부다이진 (일본어: 布袋尊)은 일본의 칠복신 중 하나로, 복덕을 가져다주는 신으로 여겨진다. 중국 당나라 말기의 실존 인물이었던 계차(契此)라는 승려를 신격화한 존재이다. 그는 항상 포대(布袋)를 메고 다니며 걸식하고 다녔는데, 그 포대 속에는 온갖 물건들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그의 풍채는 배가 불룩하고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가득했으며, 사람들에게 길흉화복을 점쳐주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부다이진은 일본에 선종과 함께 전래되었으며, 그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과 복스러운 외모 때문에 민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사업 번창, 가정의 평안, 자녀의 번영 등을 기원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숭배받는다. 칠복신 중 유일하게 실존 인물을 모신 신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부다이진의 모습은 큰 배를 내밀고 웃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손에는 파초선(芭蕉扇)이나 염주를 들고 있기도 하며, 커다란 포대를 메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의 배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어, 사찰이나 신사에 모셔진 부다이진의 배를 만지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부다이진은 일본의 여러 사찰이나 신사에 모셔져 있으며, 특히 칠복신을 모시는 순례 코스에서 자주 등장한다. 또한, 부다이진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상품들이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