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나하벤(Bunnahabhain)은 스코틀랜드 아일라(Islay) 섬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증류소 및 그 브랜드 이름이다.
개요
부나하벤은 1881년에 설립되었으며, 이름은 스코틀랜드 게일어로 "강의 입구"(foot of the river)를 의미한다. 마거데일(Margadale) 강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어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현재 아일라 섬에서 가동 중인 8개 증류소 중 하나이다.
특징
부나하벤의 가장 큰 특징은 피트(peat, 이탄) 처리하지 않은 맥아(unpeated)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아일라 지역의 다른 증류소(라프로익, 아드벡, 라가불린 등)가 강한 피트 향을 특징으로 하는 것과 달리, 부나하벤은 피트 향이 거의 없거나 매우 약한(3ppm 미만) 위스키를 생산한다. 이는 마거데일 강의 수원이 이탄층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바위층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셰리 캐스크와 버번 캐스크를 사용한 숙성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가지며, 해안가 숙성고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숙성되어 은은한 해양성 미네랄 감이 더해진다. 2010년 이후 출시되는 제품은 비냉각 여과(Non-Chill Filtered) 및 무착색(Natural Colour) 방식으로 병입되며, 도수는 46.3% ABV를 기준으로 한다.
주요 제품 라인업
- 12년 (46.3%) - 대표 엔트리급 제품
- 18년 (46.3%)
- 25년 (46.3%)
- 30년 (46.3%)
- 40년 (41.9%)
- Stiuireadair (46.3%) - NAS(무연산 표기)
- Toiteach A Dhà (46.3%) - NAS, 피트 처리 버전
- Cruach Mhona (50%) - 면세점 전용
- Eirigh Na Greine (46.3%) - 면세점 전용
역사
1879년 William Robertson과 Baxter Blending House, Greenlees Brothers가 합류하여 Islay Distillery Company를 설립하였고, 1883년 증류소가 완공되었다. 초기에는 해상 무역에 의존하여 배를 통해 보급품을 받고 위스키를 운송하였다. 1930년 경제 침체로 한때 문을 닫았으나 7년 만에 재개장하였다. 1963년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해 두 번째 증류기가 설치되었고, 1979년 부나하벤 12년이 처음 출시되었다. 2006년 Burn Stewart Distillers가 인수하였고, 2014년 Distell과 합병되었다.
국내 유통
한국에서는 캄파리코리아가 공식 수입·유통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