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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산

부귀산(富貴山) 은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진안읍 정곡리와 부귀면 수항리에 걸쳐 있는 높이 806m의 산이다. 금남호남정맥의 일부로, 동서 방향 능선을 경계로 동북쪽의 금강과 남서쪽의 섬진강이 나뉜다. 산줄기는 북쪽으로 옥녀봉을 거쳐 운장산으로, 서쪽은 질마재를 거쳐 주화산으로 이어진다.

명칭 유래에 따르면, 천지개벽 때 봉우리에 배를 맸다 하여 '배때기산'이라고 불렸는데, 음운 변화와 한자화를 거쳐 '부귀산(富貴山)'으로 정착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자 표기는 '富(부)'와 '貴(귀)'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귀'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산세가 좋아 부귀한 터를 의미한다고도 전해진다. 과거 백택사(白澤寺)가 있어 백택산 또는 독태산이라고도 불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진안의 진산(鎭山)으로 기록되었고, 《진안지》에는 "가파른 산세에 용이 서린 듯, 호랑이가 웅크린 듯한 산세이며, 대인군자의 상을 닮았다. 군(郡)의 주산이 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자연환경으로는 북사면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줄기는 금강으로, 남사면에서 흐르는 장곡천은 섬진강으로 합류한다. 남쪽으로 국도 26호선, 북쪽으로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이 지난다.

현황으로는 부귀산 정상에 상사 바위가 있으며, 풍수지리설과 관련하여 정상에 묘지 3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귀면 대곡 마을 뒷산은 '사지앙천(蛇之仰天)', 즉 뱀이 하늘을 우러러보는 형상의 명당이 있다고 전해지며, 과거 가뭄이 들면 진안 지역 주민들이 모여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산에는 천년 사찰인 고림사(高林寺)가 자리하고 있으며, 부귀산 전망대는 마이산의 조망이 뛰어난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다.

높이: 806m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진안읍 정곡리 · 부귀면 수항리
이칭: 독태산, 백택산, 배때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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