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베이론 슈퍼 스포트(Bugatti Veyron 16.4 Super Sport)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부가티 오토모빌(Bugatti Automobiles S.A.S.)이 생산한 고성능 스포츠카, 즉 하이퍼카이다. 기존 베이론 16.4 모델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설계된 특별 한정판 버전으로, 2010년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개요 베이론 슈퍼 스포트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며 자동차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기존 베이론의 상징성을 유지하면서도, 최고 속도 기록 경신과 극한의 주행 성능 구현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었다.
성능 및 제원
- 엔진: 8.0리터 쿼드 터보차저(Quad-turbocharged) W16 엔진을 탑재하였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1,200마력(PS, 1,184 hp)과 최대 토크 153kg⋅m(1,500 Nm)를 발휘한다. 이는 기존 베이론 16.4 대비 199마력 향상된 수치이다.
- 변속기: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었다.
- 최고 속도: 2010년 7월 3일, 폭스바겐 에라-레시앙 테스트 트랙에서 정식으로 측정된 최고 속도는 431.072 km/h(267.856 mph)로, 당시 양산차 최고 속도 세계 기록을 경신하였다. 이 기록은 기네스 세계 기록에 공식 등재되었다. (일반 판매 모델의 최고 속도는 타이어 보호를 위해 415 km/h로 제한되어 있다.)
- 가속: 정지 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 데 2.5초, 200 km/h까지는 6.7초, 300 km/h까지는 14.6초가 소요된다.
디자인 및 기술 부가티 베이론 슈퍼 스포트는 성능 향상을 위해 여러 부분에서 기존 베이론과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 공기역학: 최고 속도 주행 시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면 공기 흡입구와 후면 디퓨저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며, 엔진 커버 부분이 더 길어져 공기역학적 효율이 개선되었다.
- 경량화: 차체는 전반적으로 경량화를 위해 탄소섬유 모노코크 섀시를 기반으로 하며, 외관 패널 전체가 탄소섬유로 마감되어 있다. (옵션으로 노출 탄소섬유 마감도 제공되었다.)
- 서스펜션 및 섀시: 고속 주행에 특화된 더욱 단단하고 스포티한 서스펜션 설정을 적용하였으며, 섀시 강성을 보강하여 정교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생산 부가티 베이론 슈퍼 스포트는 단 30대만 한정 생산되었으며, 이 중 기네스 세계 기록 달성 차량을 포함한 일부는 '월드 레코드 에디션(World Record Edition)'이라는 특별 명칭이 붙었다. 각 차량은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되어 높은 희소성과 가치를 지녔다.
영향 및 위상 부가티 베이론 슈퍼 스포트는 자동차 공학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양산차의 속도 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상징적인 존재로 기억되고 있다. 이는 이후 부가티 시론(Chiron)과 같은 후속 하이퍼카 개발에 중요한 기술적 기반과 영감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