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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양정

봉양정(鳳陽亭)은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수두리(수두산리)에 위치한 정자이다. 1996년 4월 15일 영동군 향토유적 제13호로 지정되었다.

금운(錦雲) 이명주(李命周)가 동문수학하던 13명의 유생과 함께 세운 정자로, 명칭은 '어진 새들이 아침볕에 와서 우는 것을 보고'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봉양(鳳陽)'은 봉황(鳳)과 볕 양(陽)을 의미하는 한자어로, 아침 햇살 아래 봉황과 같은 어진 새들이 울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의 건물은 소실되었고,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1967년(병신년)에 중건한 것이다. 건축 형태는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이며, 1칸의 마루방과 삼면에 4문짝의 들문을 갖추고 있다. 대청을 깔았으며 뒷면을 제외한 삼면에 각각 봉양정 현판을 달았고, 바닥은 뜬 마루 구조이다.

봉양정은 금강 북안(北岸)의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양산팔경(陽山八景)에 속하는 함벽정(涵碧亭), 강선대(降仙臺) 등이 있어 금강둘레길의 주요 코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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