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태생의 스위스 및 미국 이론 물리학자로, 양자 역학 분야의 선구적인 업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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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1900년 4월 25일 오스트리아-헝가리 빈에서 태어나 1958년 12월 1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사망했다. 뮌헨 대학교에서 아르놀트 조머펠트(Arnold Sommerfeld)의 지도 아래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ETH Zurich)에서 이론 물리학 교수로 재직하며 대부분의 경력을 보냈다. 1940년대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1946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기도 했으나, 종전 후 스위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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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적:
- 파울리 배타 원리 (Pauli exclusion principle): 1925년에 발표한 이 원리는 양자 역학의 기본 원리 중 하나로, 두 개의 동일한 페르미온(fermion, 예를 들어 전자)이 동시에 같은 양자 상태를 차지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한다. 이 원리는 원자의 전자 껍질 구조와 주기율표의 근본적인 이해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 중성미자(neutrino)의 가설: 1930년 베타 붕괴에서 에너지 보존 법칙이 깨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질량과 전하가 없는 새로운 입자의 존재를 제안했다. 이 가상의 입자는 후에 엔리코 페르미(Enrico Fermi)에 의해 "중성미자"로 명명되었으며, 1956년에 실험적으로 관측되었다.
- 스핀(spin) 이론: 전자의 스핀 개념을 확립하고, 이 스핀이 양자 역학적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양자장론(quantum field theory) 및 기타 양자 역학 분야에 광범위하게 기여했으며, 그의 엄격하고 비판적인 시각 덕분에 동료 물리학자들 사이에서는 "물리학의 양심"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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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1945년 "배타 원리(파울리 원리라고도 함)의 발견을 통한 결정적인 공헌"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