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튜테르스섬은 발트해 핀란드만 동부에 위치한 러시아령 섬이다. 러시아 레닌그라드주 킹기세프스키군에 속하며, 역사적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높은 섬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어로는 Большой Тютерс(볼쇼이 튜테르스)라고 하며, '큰 튜테르스'라는 의미를 가진다. 핀란드어로는 Tytärsaari(튀태르사리), 스웨덴어로는 Tyterskär(튀테르셰르)라고 불렸다.
지리 섬의 면적은 약 8.3 제곱킬로미터이며, 길이는 약 5.5 킬로미터, 너비는 약 3 킬로미터에 이른다. 섬은 비교적 평탄하며 최고 고도는 해발 약 21 미터이다. 대부분 바위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일부 지역에는 숲이 분포한다. 핀란드만의 주요 항로에 인접해 있어 항해에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차지한다.
역사 볼쇼이튜테르스섬은 오랫동안 핀란드 영토였으나, 겨울 전쟁(1939~1940)과 계속 전쟁(1941~1944) 이후 모스크바 평화 조약과 파리 평화 조약에 따라 소련에 할양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레닌그라드 포위전과 핀란드만에서의 해상 작전에서 핵심적인 전략 요충지였다. 당시 섬 주변 해역에는 광범위한 기뢰가 부설되었으며, 섬 자체도 양측에 의해 여러 차례 점령되고 요새화되었다.
현황 및 중요성 현재 볼쇼이튜테르스섬은 무인도이며, 인구는 상주하지 않는다. 그러나 핀란드만의 안전한 항해를 돕는 중요한 등대가 설치되어 있다. 1900년대 초에 건설된 이 등대는 이 지역의 선박들에게 필수적인 항해 보조 장치로 기능한다. 또한, 섬 주변 해역은 여전히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부설된 기뢰의 위험이 남아 있어, 정기적으로 지뢰 제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이 섬을 포함한 핀란드만의 섬들을 자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군사적 및 과학적 연구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