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기뼈(영어: hip bone, os coxae, pelvic bone, coxal bone)는 한 쌍의 큰 납작뼈로, 인체 골반을 구성하는 주요 뼈이다. 관골(臗骨) 또는 무명뼈(innominate bone)라고도 부른다. 다만 '관골'이라는 한자어는 광대뼈(顴骨)를 가리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맥락에 주의해야 한다.
볼기뼈는 세 개의 뼈——엉덩뼈(ilium, 장골), 궁둥뼈(ischium, 좌골), 두덩뼈(pubis, 치골)——가 출생 당시에는 유리연골로 연결되어 있다가 성장하면서 점차 유합되어 20세 이후 하나의 뼈로 완전히 합쳐져 형성된다. 각 볼기뼈의 가쪽면에는 깊은 컵 모양의 오목한 면인 절구(acetabulum, 비구)가 있어 넙다리뼈(대퇴골)의 머리와 관절을 이루어 엉덩관절(고관절)을 형성한다.
두 개의 볼기뼈는 앞쪽에서 두덩결합(pubic symphysis, 치골결합)이라는 이차 연골관절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뒤쪽에서는 엉치엉덩관절(sacroiliac joint, 천장관절)을 통해 엉치뼈(sacrum, 천골)와 연결된다. 볼기뼈는 엉치뼈, 꼬리뼈(coccyx)와 함께 골반(pelvis)의 골격을 구성하며, 다리이음뼈(pelvic girdle, 하지대)의 핵심 요소로서 상체의 무게를 하지(다리)로 전달하고 골반안(pelvic cavity, 골반강) 내의 장기(방광, 생식기관, 직장 등)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볼기뼈는 크고 불규칙한 형태의 뼈로, 몸통뼈대(axial skeleton)와 하지(free lower limb) 사이의 주요 연결 구조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