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버디(BonziBuddy, BonziBUDDY)는 1999년 미국의 본지 소프트웨어(Bonzi Software, Inc.)의 조 본지(Joe Bonzi)와 제이 본지(Jay Bonzi)가 개발한 프리웨어 데스크톱 가상 비서 소프트웨어이다. 운영 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지원한다.
초기 버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트(Microsoft Agent) 기술을 사용하여 기본 캐릭터로 초록색 앵무새인 피디(Peedy)를 제공하였다. 2000년 5월 업데이트를 통해 보라색 고릴라 형태의 독자적 캐릭터인 본지(Bonzi)가 도입되었다.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술을 이용하여 사용자와 상호작용하였으며, 해당 음성은 러너트 앤 하우스피(Lernout & Hauspie)사의 마이크로소프트 스피치 API 4.0 패키지에 포함된 '시드니(Sydney)'라는 이름의 목소리였다.
본지버디는 사용자가 선택한 캐릭터를 통해 농담과 사실 정보를 공유하고, 자체 다운로드 관리자를 이용한 다운로드 관리, 노래 재생, 대화 등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용자의 웹 브라우저 시작 페이지를 동의 없이 bonzi.com으로 변경하고,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며, 브라우저 툴바를 설치하고, 광고를 제공하는 등 스파이웨어 및 애드웨어로 분류되었다. 컨슈머 리포트 웹 워치(Consumer Reports Web Watch)는 2002년 기사에서 본지버디에 백도어 트로이 목마가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하였으며,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와 시만텍(Symantec) 역시 이 소프트웨어를 애드웨어로 분류하였다.
법적 문제로 인해 2002년 12월 기만적 광고 사용과 관련한 집단 소송이 제기되었으며, 2003년 5월 본지 소프트웨어가 광고를 수정하는 조건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2004년 2월에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COPPA) 위반으로 본지 소프트웨어에 7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였다. 이에 따라 2004년 본지버디는 서비스가 중단되었고, 문제가 된 기능을 제거한 최종 업데이트(버전 4.1)가 2005년에 배포되었다. bonzi.com 웹 포털은 2008년 말까지 운영되다가 폐쇄되었다.
2007년 PC 월드(PC World) 독자 투표에서 '가장 성가신 기술 제품 20선' 중 6위에 선정되었으며, 2017년 하우투긱(How-To Geek) 기사에서는 '끔찍한 응용 프로그램'이면서도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고 평가되었다. 현재는 웹 1.0 시대의 향수와 함께 인터넷 밈으로 회자되고 있으며, 팬 제작 사이트를 통해 원본 소프트웨어와 웹사이트가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