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영어: Bournemouth, IPA: [ˈbɔːrnməθ])는 잉글랜드 남부 도싯주(Dorset)에 위치한 해안 도시이다. 쥐라기 해안(Jurassic Coast)의 동쪽 끝에 자리잡고 있으며, 2011년 인구 조사 기준 약 183,000명의 인구를 보유하여 도싯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서쪽의 풀(Poole), 동쪽의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와 함께 약 46만 명에 이르는 도싯 남동부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1810년 루이스 트래거널(Lewis Tregonwell)에 의해 발견되기 전까지 본머스 일대는 낚시꾼이나 밀수꾼들만이 드물게 방문하던 황무지였다. 초창기에는 보양지로 알려졌으나, 1841년 아우구스투스 그랜빌(Augustus Granville)의 저서 《잉글랜드의 휴양지》(The Spas of England)에 본머스가 소개되면서 발전이 가속화되었다. 이후 철도가 개통되면서 성장 속도가 크게 증가하였고, 1870년대에는 잉글랜드 전역에 널리 알려진 도시가 되었다. 역사적으로는 햄프셔주(Hampshire)에 속했으나, 1972년 지방 정부 개편 당시 도싯주에 편입되었다.
본머스는 해안 휴양 도시로서 관광업이 주요 산업 중 하나이며,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특징으로 한다. 연평균 기온은 약 10.7°C이며, 연간 강수량은 약 877mm로 영국 내에서 비교적 건조한 편에 속한다.
본머스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축구 클럽으로는 AFC 본머스(AFC Bournemouth)가 있다. AFC 본머스는 1899년 보스컴 FC(Boscombe FC)로 창단되었으며, 1971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별칭은 '체리(The Cherries)'이며, 홈구장은 바이탈리티 스타디움(Vitality Stadium, 구 딘 코트)으로 수용 인원은 약 11,300명이다. 2014-15 시즌 풋볼 리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였고, 2025-26 시즌 기준 프리미어리그에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