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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온타리오주)

본(영어: Vaughan)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도시로, 요크 지역(Regional Municipality of York)에 속한다. 토론토의 북서쪽 경계에 인접해 있으며, 광역 토론토(Greater Toronto Area, GTA)의 일부를 구성한다.

개요

본은 1792년 당시 어퍼캐나다(Upper Canada)의 초대 부지사였던 존 그레이브스 심코(John Graves Simcoe)가 행정 구역을 분할하면서 타운십으로 설립되었다. 도시 이름은 1783년 미국 독립 전쟁을 종결한 파리 조약(Treaty of Paris)의 협상자 중 한 명이었던 영국 출신 정치인 벤저민 본(Benjamin Vaughan)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한편 벤저민 본은 서인도 제도의 플랜테이션을 소유하고 수백 명의 노예를 소유했던 인물로, 이로 인해 2020년을 전후하여 도시명 변경 논의가 제기된 바 있으나 시의회는 이를 부결하였다. 다만 8월의 시민 공휴일인 '벤저민 본의 날'은 폐지되고 존 그레이브스 심코의 이름을 따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지리 및 행정

본은 토론토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다섯 개의 주요 지역사회—메이플(Maple), 클라인버그(Kleinburg), 콩코드(Concord), 우드브리지(Woodbridge), 쏜힐(Thornhill)의 일부—로 구성되어 있다. 행정적으로는 시장, 3인의 지역 의원, 5인의 시의원으로 구성된 시의회가 4년마다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상위 행정 구역인 요크 지역에는 본 외에도 오로라, 이스트길림버리, 조지나, 킹, 마컴, 뉴마켓, 리치먼드힐, 휘처치-스토우빌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포함된다.

역사

본 지역은 유럽인 정착 이전에 하우데노사우니(Haudenosaunee)와 휴런-웬다트(Huron-Wendat) 등 이로쿼이어족 원주민의 전통 영토였다. 17세기에는 프랑스인 모피 상인과 탐험가들이 험버 강(Humber River)을 따라 이동로를 이용하였다. 미국 독립 전쟁 이후인 1780년대부터 영국에 충성했던 로열리스트(Loyalist)들이 이주하기 시작하였으며, 19세기 초반에는 펜실베이니아계 독일인, 이후 영국 및 프랑스계 이민자들이 정착하였다.

본은 전통적으로 농업과 제분업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20세기 후반 이민 증가와 토론토의 성장에 따른 교외화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1971년 타운십에서 타운으로 승격되었고, 1991년에는 시(city)로 승격되었다.

인구

2021년 캐나다 인구 조사 기준 본의 인구는 323,103명으로, 2016년의 306,233명에 비해 약 5.5% 증가하였다. 본은 1996년부터 2006년 사이에 온타리오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지방자치단체였으며, 1981년부터 1991년 사이에는 인구가 29,674명에서 111,359명으로 약 275% 급증한 바 있다. 2016년 인구 조사 기준으로 이탈리아계가 인구의 약 31.1%로 가장 큰 민족 집단을 형성하고 있으며, 남아시아계, 중국계, 필리핀계, 서아시아계 등의 가시적 소수 집단이 인구의 약 35.4%를 차지한다.

경제

본의 경제는 상품 생산과 서비스 산업에 강하게 기반을 두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소매업이 노동력의 11.7%를 고용하며 최대 산업이었고,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0.7%), 제조업(10.3%)이 그 뒤를 이었다. 19세기에는 농업과 제분업, 목재 및 포타시(칼륨 비료 원료) 생산이 주요 산업이었으며, 20세기 중반 이후 상업 및 공업 시설이 확대되면서 도시 경제가 다각화되었다.

교통

본 지역을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로는 영 스트리트(Yonge Street), 배서스트 스트리트(Bathurst Street), 더퍼린 스트리트(Dufferin Street), 킬 스트리트(Keele Street),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와 고속도로 400, 407, 27, 50 등이 있다. 2017년에는 토론토 교통공사(TTC) 지하철 1호선이 본까지 연장 개통되어 본 시내 중심가(본 메트로폴리탄 센터, Vaughan Metropolitan Centre)와 토론토를 직접 연결하게 되었다. GO 트랜싯의 버스와 열차 서비스도 메이플, 우드브리지, 쏜힐, 클라인버그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주요 명소 및 문화

본에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캐나다스 원더랜드(Canada's Wonderland)가 위치해 있으며, 쇼핑센터인 본 밀스(Vaughan Mills)도 대표적인 관광·상업 시설이다. 클라인버그에는 캐나다 화단(Group of Seven)의 작품을 다수 소장한 맥마이클 미술관(McMichael Canadian Art Collection)이 있다. 우드브리지에는 코트라이트 보전 지역(Kortright Centre for Conservation)과 보이드 보전 지역(Boyd Conservation Area)이 조성되어 있으며, 클라인버그에서는 매년 9월 바인더 트와인 축제(Binder Twine Festival)가 개최된다. 쏜힐에는 그룹 오브 세븐 화가인 J.E.H. 맥도널드의 옛 주택이 남아 있다.

기후

본은 습윤 대륙성 기후(쾨펜의 기후 구분: Dfb)를 나타내며, 겨울은 춥고 눈이 많이 내리고 여름은 온난하고 습윤하다. 1981~2010년 기후 평년값(우드브리지 관측소 기준)에 따르면 연평균 기온은 약 7.6°C이며, 1월 평균 기온은 약 -6.6°C, 7월 평균 기온은 약 20.8°C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약 799.8mm, 연평균 강설량은 약 102.8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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