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기(stir frying)는 불에 달군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식품을 넣어 가열하며 저어가면서 익히는 조리법이다. 굽기와 튀기기의 중간 방법에 해당하며,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요리에서 널리 사용되는 기본 조리법 중 하나이다.
볶기는 200~220℃ 정도의 높은 온도에서 단시간에 조리하므로 열에 의한 비타민 손실이 적고, 조리 과정에서 독특한 향기와 고소한 맛이 생성된다. 또한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 효과가 있다. 볶을 때 사용하는 기름의 양은 보통 재료 중량의 5~10%가 적당하며, 기름이 너무 적으면 재료가 타기 쉽고 너무 많으면 음식이 깔끔하지 않다. 볶아 낸 식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생기므로 가능하면 먹기 직전에 볶는 것이 권장된다.
역사적으로 볼 때, 볶기 조리법의 기원은 중국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일부 학자들은 웍(wok)을 이용한 볶기가 한나라(기원전 206년 ~ 기원후 220년) 때부터 곡식 건조용으로 사용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웍이 본격적인 요리 용도로 사용된 것은 명나라(1368~1644) 이후로 보고 있다. 한편 금속 냄비를 이용한 볶음 요리는 이미 송나라(960~1279)에 유행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요리 기술로서 볶기는 서기 6세기 중국의 농업 백과사전인 《제민요술》에 언급된 바 있다.
볶음 요리는 적절한 칼로리를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야채, 고기, 생선을 조리하는 건강하고 매력적인 방법으로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