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사회(複合社會, Complex Society)는 인류학, 사회학, 고고학 등에서 사회 진화나 복잡성 정도를 분류하는 단계 중 하나로, 혈연이나 지연에 기반한 단순한 결속을 넘어 제도화된 정치·경제·종교 구조를 갖춘 사회 형태를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밴드(Band), 부족(Tribe), 추장사회(Chiefdom)와 함께 엘만 서비스(Elman Service)의 사회 진화 유형론에서 가장 높은 단계로 분류되거나, 모턴 프리드(Morton Fried)의 분류에서 계층 사회(Stratified Society)와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사회 계층화(Social Stratification): 혈연이 아닌 부, 권력, 지위에 기반한 명확한 사회 계급(지배층, 피지배층 등)이 존재한다.
- 전문화된 분업(Division of Labor): 식량 생산자(농민)와 비생산 전문가(관료, 장인, 사제, 군인 등)가 분리되어 있으며, 국가가 재분배 체계를 운영한다.
- 중앙집권적 정치 기구(Centralized Political Organization): 주권과 강제력을 독점하는 국가(State) 수준의 정부 관료제가 존재한다.
- 영토적 기반(Territorial Basis): 혈연 집단이 아닌 일정 영토와 그 안의 인구를 통치 단위로 삼는다.
- 문자 및 기록 체계: 행정, 법률, 조세, 역법 등을 위해 문자나 기록 수단을 개발·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고고학적으로는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더스, 황하 문명 등 초기 국가(Primary State) 성기 시기의 유적에서 도시화, 기념비적 건축물, 계층 묘제, 관료제 인장 등이 복합사회의 지표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