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복은 한국어에서 다음의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이다.
1. 부사 (고유어)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고유어 부사로, 두 가지 뜻이 있다. 첫째는 보드랍고 무른 물건의 거죽을 자꾸 세게 갈거나 긁는 소리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아이가 모기 물린 데를 복복 긁는다"와 같이 사용된다. 둘째는 두툼한 물건이나 조금 질기고 얇은 종이, 천 따위를 자꾸 세게 찢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가지を 삶아 세로로 복복 찢은 다음 나물을 무친다"와 같이 사용된다. 발음은 [복뽁]이며, 이에서 파생된 동사로 '복복거리다'와 '복복대다'가 있다. 센말은 '뽁뽁'이다.
2. 어근 (한자어 馥馥)
한자 '馥(향기 복)'을 겹쳐 쓴 말로, 형용사 '복복하다'의 어근이다. '복복하다'는 "풍기는 향기가 그윽하다"는 뜻을 지닌다. 예를 들어 "금원 그 잔잔한 바람에는 향기가 복복하다"와 같이 사용된다. 동의어로 '복욱하다'가 있다.
3. 최근 인터넷 사용 양상
2023년 무렵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복복' 또는 '복복복'이 '쓰담쓰담'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는 사례가 관찰되었다. 주로 아이돌 팬덤이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귀여운 대상을 쓰다듬거나 어루만지는 행위를 표현할 때 사용되며, 이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첫 번째 의미(보드랍고 무른 것을 긁거나 갈리는 소리)에서 확장된 용법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러한 용법은 아직 표준어로 인정된 것은 아니며, 신조어적 쓰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