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드 (Void)는 영국의 SF 드라마 《닥터 후》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 주로 평행 우주들 사이의 "아무것도 없는 공간" 또는 "틈새"를 의미한다. 이는 존재하지 않는 공간으로, 두 우주가 서로 충돌할 때 발생하는 비어있는 영역으로 묘사된다. 보이드는 뉴 시즌 2의 주요 스토리 아크, 특히 '유령 부대(Army of Ghosts)'와 '최후의 날(Doomsday)' 에피소드에서 핵심적인 설정으로 등장했다.
특성
보이드는 말 그대로 '공허(Void)' 그 자체이며,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영역이다.
- 비존재: 보이드는 어떤 물질이나 에너지도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곳이다. 이곳을 통과하는 모든 것은 엄청난 압력과 방사선에 노출되어 파괴되거나 지워질 위험이 있다.
- 틈새: 두 평행 우주를 잇는 '틈새'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강력한 보호막 역할을 하여 두 우주가 직접 충돌하는 것을 막는 기능도 수행한다.
- 보이드 방사능: 보이드 내부를 오가는 존재들은 보이드 방사능에 오염될 수 있으며, 이는 평행 우주 간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위험한 부작용을 동반한다.
- 추방 공간: 보이드 내부로 추방된 존재들은 그 안에서 생존할 수 없거나, 영원히 갇히게 된다.
작중 역할
보이드는 주로 뉴 시즌 2에서 지구의 평행 우주 침공 사태와 관련된 핵심 요소로 사용된다.
- 사이버맨 및 달렉 침공: 토치우드 연구소는 평행 우주 간의 '균열(Breach)'을 연구하던 중 보이드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유령' 형태로 사이버맨이 지구로 넘어오는 것을 촉발했다. 이 과정에서 사이버맨과 달렉은 보이드 선박(Void Ship)이라는 특수한 장치를 이용해 보이드를 통과하며 평행 우주를 넘어 지구로 침공한다.
- 최후의 날: 닥터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보이드를 다시 봉인하고, 사이버맨과 달렉 종족 모두를 보이드 안으로 추방하는 계획을 실행한다. 이 과정에서 닥터와 로즈 타일러는 영원한 이별을 맞게 되는 비극적인 결과를 낳았으며, 보이드는 이들 두 종족의 영원한 감옥이 되었다.
- 보이드 선박: 보이드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선박으로, 내부의 탑승자를 보이드 방사능으로부터 보호한다. 이 선박은 보이드를 통과할 때마다 보이드 방사능으로 표면이 타 버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보이드는 닥터 후 뉴 시즌에서 평행 우주, 토치우드 연구소, 사이버맨, 달렉 등 여러 주요 개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닥터의 가장 가슴 아픈 이별 중 하나를 초래한 배경이 되었다.
관련 에피소드
- 뉴 시즌 2: '유령 부대(Army of Ghosts)'
- 뉴 시즌 2: '최후의 날(Dooms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