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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 헤브

보비 헤브(Bobby Hebb, 1938년 7월 26일 ~ 2010년 8월 3일)는 미국의 R&B 및 소울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가이다. 본명은 로버트 앨빈 본 헤브(Robert Alvin Von Hebb)이며, 1966년 히트곡 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생애와 음악 활동

보비 헤브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인 윌리엄과 오발라 헤브는 모두 시각장애인이었으며 음악가로 활동했다. 보비는 형 해럴드와 함께 어린 시절부터 내슈빌에서 노래와 춤 공연을 하는 팀으로 활동했다. 이후 컨트리 음악 프로듀서 오웬 브래들리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그랜드 올 오프리(Grand Ole Opry)의 스타 로이 애커프와 인연을 맺고 그의 밴드에서 스푼 연주 등을 담당했다. 보비 헤브는 그랜드 올 오프리에 출연한 최초의 흑인 연주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Bo Diddley의 에서 백업 보컬을 맡았고, 미 해군 재즈 밴드에서 트럼펫을 연주했다.

1966년 발표한 는 빌보드 핫 100에서 2위, R&B 차트에서 3위, 영국 차트에서 12위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곡은 소울 재즈 스탠다드로 자리 잡아 이후 수백 개 이상의 버전으로 녹음되었으며, BMI의 "20세기 100대 노래"에서 25위에 선정되었다. 대표적인 커버 버전으로는 보니 엠(Boney M.), 셰르(Cher),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 등의 녹음이 있다.

가 발표된 배경에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 1963년 11월 22일 존 F. 케네디 대통령 피격 사건 다음 날인 11월 23일, 보비 헤브의 형 해럴드가 내슈빌의 한 나이트클럽 밖에서 칼에 찔려 사망했다. 헤브는 이 두 사건에 충격을 받았으며, 더 밝은 날을 찾고자 하는 마음에서 를 작곡했다고 전해진다.

그 외 대표곡으로는 (1966), (1967), (1972) 등이 있으며, 루 롤스(Lou Rawls)의 1971년 히트곡 을 코미디언 샌디 배런과 공동 작곡하기도 했다. 1966년에는 비틀스와 함께 투어를 하기도 했다.

후기 활동과 사망

1976년에는 를 디스코 버전으로 재녹음한 <Sunny '76>을 발표했으나 R&B 차트 94위에 그치는 등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이후 약 35년간의 공백이 있었고, 2005년 유럽에서 첫 상업 앨범이자 오랜만의 새 음반인 《That's All I Wanna Know》를 발매했다. 2008년 10월에는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투어 및 공연을 했다.

보비 헤브는 2010년 8월 3일, 폐암으로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사망했다. 향년 72세였다. 그는 내슈빌의 스프링힐 묘지에 안장되었다.

음반 목록

  • 《Sunny》(1966)
  • 《Love Games》(1970)
  • 《That's All I Wanna Know》(2005)

대한민국에서는 1966년 가 SK그룹의 기업 PR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어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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