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용 마스크(保健用 mask)는 미세먼지 입자나 공기 전파 세균·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착용자의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호흡용 보호구이다. 보통 면이나 부직포, TPE 재질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귀에 걸어 착용하는 형태이며, 필터링 대상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다양한 재질이 사용된다. 방한용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크와는 기능과 쓰임이 다르며, 후자는 미세먼지나 바이러스 차단 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역사적으로는 17세기 흑사병 시기 의사들이 보호를 위해 얼굴을 가린 데서 기원을 찾을 수 있으며, 1910년 만주 페스트 당시 의사 오진덕이 면 마스크를 개량·보급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1918년 스페인 독감 범유행 이후 방역을 위한 마스크 착용이 세계적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건용 마스크의 기준 규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품질을 관리하며, KF(Korea Filter) 등급으로 성능을 구분한다. 주요 등급은 다음과 같다.
- KF-AD: 비말(침방울) 차단용, 분진포집효율 50% 이상(0.6μm)
- KF80: 황사 방지용, 분진포집효율 80% 이상(0.6μm), 안면부흡기저항 60Pa 이하, 누설률 25% 이하
- KF94: 방역용, 분진포집효율 94% 이상(0.4μm), 안면부흡기저항 70Pa 이하, 누설률 11% 이하
- KF99: 분진포집효율 99% 이상(0.4μm), 안면부흡기저항 100Pa 이하, 누설률 5% 이하
분진포집효율은 마스크가 먼지를 걸러주는 비율, 안면부흡기저항은 호흡 시 마스크 내부가 받는 저항, 누설률은 마스크와 얼굴 사이 틈새로 공기가 새는 비율을 의미한다. KF 등급이 높을수록 차단 성능은 우수하나 호흡 저항이 커지므로, 연령대와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등급을 선택해야 한다.
미국의 N95 마스크(NIOSH 기준, 기름 성분에 비저항, 0.3μm 입자 95% 이상 차단)와 유사한 개념이나, 한국의 KF 등급 체계는 별도로 운영된다. 산업용 마스크(방진마스크)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별도의 성능 기준이 적용되며, KF 시리즈보다 요구 항목이 더 많다. 천(면) 마스크는 주로 방한용으로 사용되며, 적절한 사용 시 일상생활에서 감염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