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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

병살(倂殺, 竝殺) 또는 더블플레이(영어: double play, DP)는 야구에서 노아웃 또는 1아웃 상황에서 타자의 타격 이후 수비수가 그 타구를 처리하여 한 번의 연속된 수비 플레이로 두 명의 주자(또는 타자-주자)를 아웃시키는 것을 말한다. 한자어 '병(倂/竝, 나란히 할)'과 '살(殺, 죽일)'이 결합된 말로, '함께 죽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영어로는 더블플레이(double play)라고 하며, 기록에서는 DP로 표기한다.

병살의 원인이 되는 타자의 타격을 병살타(倂殺打, 竝殺打, grounded into double play, GIDP)라고 하며, 병살타를 친 타자에게는 타점이 기록되지 않는다. 세 명의 공격수를 한 번에 아웃시키는 경우는 삼중살(triple play)이라고 한다.

병살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상황은 다음과 같다.

  • 땅볼 병살타: 주로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에서 타자가 내야 땅볼을 친 경우 발생한다. 수비수가 공을 잡아 2루로 송구하여 1루 주자를 포스아웃시킨 뒤, 다시 1루로 송구하여 타자-주자를 아웃시키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다. 수비 포지션별 번호를 조합하여 '6-4-3 병살'(유격수-2루수-1루수 순서), '4-6-3 병살'(2루수-유격수-1루수), '5-4-3 병살'(3루수-2루수-1루수)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 뜬공 후 주루사: 수비수가 타자의 뜬공을 잡아 플라이 아웃시킨 후, 귀루하지 못한 주자가 해당 루에서 아웃되는 경우에도 더블플레이가 성립하지만, 이 경우는 병살타로 기록되지 않는다. 타자의 잘못이 아닌 주자의 귀루 실패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 삼진 후 도루사: 무사 또는 1사에 주자가 루에 있을 때 타자가 삼진으로 아웃됨과 동시에 도루를 시도하던 주자가 포수에 의해 아웃되는 경우에도 더블플레이가 기록되지만, 병살타로는 기록되지 않는다.

병살은 경기 흐름을 크게 바꾸는 중요한 수비 플레이로,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 병살이 나올 경우 공격팀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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