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兵士)는 한국어에서 여러 한자어의 동음이의어로 사용되는 단어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을 비롯한 공신력 있는 사전에 등재된 실제 개념으로, 문맥에 따라 다양한 뜻을 지닌다.
1. 병사(兵士) — 군인
가장 널리 쓰이는 의미로, 군대에서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사람을 가리킨다. 특히 군인 가운데 계급이 낮은 병(兵) 계급의 군인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주로 '병'이라 하며, 역사적으로는 예전에 군인이나 군대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도 쓰였다. '군사'(軍士), '사졸'(士卒)과 비슷한 뜻으로 쓰인다.
2. 병사(病死) — 병으로 죽음
생물이 질병에 걸려 죽는 것을 의미한다. 사망진단서에 기재되는 사망의 종류 가운데 하나로, 노환이 아닌 질병이 직접적 원인이 되어 사망한 경우에 해당한다. '병사하다'로 동사형으로도 사용된다.
3. 병사(兵使) — 조선 시대 무관직
조선 시대에 각 지방의 병마(兵馬)를 지휘하던 종이품(從二品) 무관 관직을 가리킨다. 정식 명칭은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이다.
4. 병사(兵事) — 군사 관련 일
군대, 군비, 전쟁 등 군(軍)에 관한 일을 총칭하는 말이다. 관련 용어로는 병사비(兵事費, 군사 업무에 소요되는 비용)가 있다.
5. 병사(兵史) — 고려 시대 관직
고려 시대에 주(州)·부(府)·군(郡)·현(縣)의 군사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구실아치를 가리킨다. 성종 2년(983)에 명칭이 유내(維乃)에서 변경된 것으로 전해진다.
6. 병사(兵舍) — 군인 숙소
군대가 집단적으로 거처하는 건물을 의미한다.
7. 병사(丙舍) — 무덤 근처의 집
무덤 가까이에 지은, 묘지기가 사는 작은 집을 가리킨다.
어원: '병사'는 모두 한자어에서 유래한 동음이의어로, 각 의미에 따라 사용되는 한자가 다르다(兵士, 病死, 兵使, 兵事, 兵史, 兵舍, 丙舍). 발음은 같으나 뜻과 어원이 서로 달라 해석 시 문맥에 따른 판단이 필요하다. 한국어의 동음이의어 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며, 각 의미는 모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및 위키낱말사전 등에 공식적으로 등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