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절(變節)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로, 한자 '변할 변(變)'과 '마디 절(節)'이 결합한 합성어이다.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의미는 '절개나 지조를 지키지 않고 바꾸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이전에 지니고 있던 신념, 이념, 충성, 소속 등에 대한 굳은 의지를 저버리고 반대되는 입장으로 돌아서는 행위를 가리킨다. 정치적 맥락에서 이념적 대립이 첨예했던 상황에서 진영을 바꾼 인물을 지칭할 때 자주 사용되었으며, 종교, 조직, 운동권 등 집단적 결속이 중요한 영역에서도 널리 쓰인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용례로 "충신으로 알려진 그의 변절은 뜻밖이었다", 염상섭의 소설 『삼대』에서 "병화가 정말 그렇게까지 전향인지 변절인지를 하였을까?", 이문열의 『영웅시대』에서 "내게는 자네같이 변절의 혐의가 가는 좌절 분자 내지 청산 분자를 취조할 권한이 있네" 등을 제시하고 있다. 파생어로는 동사 '변절하다'가 있다.
둘째, '계절이 바뀜'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으나, 이는 '환절(換節)'과 비슷한 말로 현대 한국어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의미이다.
발음은 [변ː절]로 첫 음절에 장음이 있다. 유의어로는 '환절(換節/變節)'이 있다. 반의어로는 '수절(守節)'이 있으며, '변절'의 행위를 한 사람은 '변절자(變節者)'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