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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즈

벨리즈(Belize)는 중앙아메리카 북동부, 유카탄 반도 남동부에 위치한 주권 국가이다. 북쪽으로 멕시코, 서쪽과 남쪽으로 과테말라와 국경을 접하며, 동쪽은 카리브해에 면해 있다. 면적은 약 22,966km²로, 중앙아메리카 국가 중 엘살바도르 다음으로 작다. 수도는 벨모판(Belmopan)이며, 최대 도시이자 옛 수도는 벨리즈 시티(Belize City)이다.

역사 원주민 마야 문명의 중심지 중 하나였으며, 16세기 스페인 제국이 탐험했으나 정착에는 실패했다. 17세기 중반부터 영국계 벌목업자(베이맨)들이 정착하기 시작했고, 1862년 영국의 식민지인 '영국 온두라스(British Honduras)'로 정식 선포되었다. 1964년 자치권을 획득했고, 1973년 국명을 '벨리즈'로 변경했다. 1981년 9월 21일 영국으로부터 완전 독립을 이루었으나, 과테말라의 영유권 주장으로 인해 독립 직후에는 영국 군대가 주둔하기도 했다. 과테말라와의 국경 분쟁은 21세기에 들어서도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등을 통해 해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치 입헌 군주제와 의원 내각제를 채택한 영연방 왕국의 일원이다. 국가원수는 영국 국왕(찰스 3세)이며, 총독이 이를 대리한다. 실질적인 행정권은 총리가 이끄는 내각에 있다. 입법부는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된 양원제 국회이다. 주요 정당으로는 인민통합당(PUP)과 통합민주당(UDP)이 있다.

경제 농업, 임업, 어업 등 1차 산업과 관광업이 경제의 주축을 이룬다. 주요 수출품은 설탕, 감귤류, 바나나, 새우, 목재 등이다. 관광업은 산호초 지대(벨리즈 배리어 리프)와 마야 유적지, 열대 우림 등을 기반으로 국내총생산(GDP)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통화는 벨리즈 달러(BZD)이며, 미국 달러와 2:1의 고정 환율을 유지한다.

인구 및 사회 2022년 기준 인구는 약 40만 명 정도로, 중앙아메리카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낮다. 인종 구성은 메스티소(혼혈), 크리올(아프리카계 혼혈), 마야, 가리푸나(아프리카-카리브 혼혈), 메노나이트, 동아시아계, 중동계 등 매우 다양하다. 공용어는 영어이나, 일상에서는 벨리즈 크리올어, 스페인어, 마야어, 가리푸나어, 독일어(메노나이트) 등이 널리 쓰인다. 종교는 가톨릭과 개신교가 주를 이룬다.

지리 및 환경 해안선을 따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호초 지대인 '벨리즈 배리어 리프(Belize Barrier Reef)'가 뻗어 있으며, 1996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내륙은 평탄한 해안 평야에서 남쪽으로 마야 산맥(Maya Mountains)으로 이어지며, 열대 우림 기후를 보인다. 허리케인 영향권에 속해 주기적인 자연재해 위험이 있다.

국제 관계 영연방, 카리브 공동체(CARICOM), 중미통합체제(SICA), 미주기구(OAS), 유엔(UN) 회원국이다. 과테말라와의 국경 분쟁 해결을 제외하면 주변국 및 국제사회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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