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비트산맥(Velebit)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맥으로, 디나르알프스산맥의 일부에 해당한다. 아드리아해 연안을 따라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약 145km에 걸쳐 길게 뻗어 있으며, 폭은 10km에서 30km 사이로 다양하다.
이 산맥은 크로아티아의 연안 지역과 내륙의 리카(Lika) 지역을 가르는 자연적인 경계 역할을 한다. 최고봉은 산맥 남부에 위치한 바간스키 부르흐(Vaganski vrh)로, 해발 고도는 1,757m이다. 지질학적으로는 주로 석회암과 돌로마이트로 구성된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해 있어, 동굴, 수직 동굴, 기암괴석 등 특색 있는 지형이 다수 존재한다.
벨레비트산맥은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산맥 전체가 자연공원(Velebit Nature Park)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또한 산맥 내에는 북벨레비트 국립공원(Sjeverni Velebit)과 파클레니차 국립공원(Paklenica)이 위치해 있다. 1978년에는 유네스코(UNESCO)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며, 크로아티아에서만 발견되는 희귀 식물인 벨레비트 데게니아(Degenia velebitica)를 비롯한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