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의 인구는 동유럽에 위치한 내륙국 벨라루스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통계적, 인구학적 특성을 나타낸다. 인구 규모, 구성, 분포 및 동태(출생, 사망, 이동 등)는 국가 통계 위원회(National Statistical Committee of the Republic of Belarus) 및 국제 기구(UN, World Bank 등)를 통해 주기적으로 조사되고 발표된다.
인구 규모 및 추이
- 최근 현황: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벨라루스 상주 인구는 약 940만 명 수준으로 집계되었다. 이후 지속적인 자연감소(사망자 수 > 출생자 수)와 순유출 이민 등으로 인구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역사적 변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구 손실이 컸으나, 전후 복구기와 소련 시기를 거치며 1990년대 초반 약 1,020만 명까지 증가했다. 1990년대 이후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 경제 이주 등으로 감소 국면에 진입했다.
인구 구조적 특징
- 연령 구조: 고령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증가하는 반면,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 비중은 낮아지고 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중은 아직 높으나 감소 추세다.
- 성비: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보다 많은 전형적인 동유럽권 성비 불균형(여초 현상)을 보인다. 이는 남성 평균 수명이 여성보다 현저히 짧기 때문이다(남성 평균 수명 약 69세, 여성 약 79세 수준).
- 민족 구성: 2019년 조사 기준 벨라루스인(약 84.9%)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며, 러시아인(약 7.5%), 폴란드인(약 3.1%), 우크라이나인(약 1.7%) 순이다. 그 외 유대인, 리투아니아인 등 소수 민족이 거주한다.
- 언어 및 종교: 공용어는 벨라루스어와 러시아어이나, 실생활에서 러시아어 사용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종교는 정교회(벨라루스 정교회)가 다수이며, 가톨릭(주로 폴란드계), 개신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도 존재한다.
지역 분포 및 도시화
- 도시화율: 인구의 약 78~80%가 도시에 거주할 정도로 도시화율이 높다.
- 주요 도시: 수도 민스크(Мінск)에 인구 약 200만 명(광역권 포함 시 더 많음)이 집중되어 전국 인구의 약 20%를 차지한다. 그 외 호멜(Гомель), 마힐료우(Магілёў), 비쳅스크(Віцебск), 흐로드나(Гродна), 브레스트(Брест) 등 6개 주(주) 중심 도시가 주요 인구 밀집 지역이다.
- 지역 간 격차: 민스크 주와 민스크 시를 제외한 지방 주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더 심각하게 진행 중이다.
인구 동태(출생·사망·이동)
- 출산율: 합계출산율은 1.3~1.4명 수준으로 대체 수준(2.1명)보다 크게 낮다. 정부 차원의 출산 장려 정책(자녀 양육 수당, 주택 지원 등)을 시행 중이나 효과는 제한적이다.
- 사망률: 심혈관 질환, 암, 외부 원인(사고, 자살, 음주 관련) 등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높아 기대수명 연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근로 연령대 남성의 사망률이 높다.
- 국제 이주: 전통적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CIS 국가와 인구 이동이 활발했으나, 2020년 대선 이후 정세 불안과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 국가(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및 러시아 등으로의 인적 유출(두뇌 유출 포함)이 가속화되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난민이 다수 유입되어 일시적 인구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인구 정책 및 과제 벨라루스 정부는 인구 감소를 국가 안보 차원의 과제로 인식하고 '인구 안보 개념' 등을 수립하여 대응하고 있다. 주요 정책으로는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산모 및 아동 건강 관리 강화, 노동 시장 참여율 제고(정년 연장 논의 등), 귀국 이민 장려 등이 있다. 그러나 저출산·고령화 추세 반전, 높은 남성 조기 사망률 개선, 전쟁 및 제재 상황에서의 인적 자본 유출 방지 등은 구조적인 난제로 남아있다.
통계 출처 및 참고 사항 본 항목의 수치는 벨라루스 국가통계위원회 공식 발표 자료, 유엔 인구국(UN DESA) 추계, 세계은행(World Bank) 데이터 등을 종합하여 기술하였다. 최신 연도별 세부 수치는 발표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통계 인용 시에는 해당 기관의 최신 보고서를 참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