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주키치(Benjamin Daniel Jukich, 1982년 10월 17일 ~ )는 미국의 전직 야구 선수이다. 본명은 벤저민 대니얼 주키치(Benjamin Daniel Jukich)이며, 미국 미네소타주 덜루스 출생이다. 신체 조건은 195cm, 98kg이며, 좌투좌타의 투수였다.
생애 및 경력
주키치는 다코타 웨슬리언 대학교를 졸업한 후,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전체 398번)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되었다. 이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006~2007)와 신시내티 레즈(2008~2010)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하였으나, 메이저리그 1군 경력은 없다.
2010년 시즌 종료 후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의 LG 트윈스에 입단하여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시즌 동안 활약하였다. 등번호는 54번이었다.
KBO 리그 활동
2011년 시즌에는 32경기에 등판하여 187⅔이닝 동안 10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 150탈삼진을 기록하였다. 해당 시즌 이닝 소화 부문 1위, 탈삼진 부문 2위를 차지하였다. 2011년 5월 15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8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다 송지만에게 안타를 허용하여 노히트 노런 달성에는 실패하였으나, 1피안타 완봉승을 기록하였다. 같은 해 8월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8회 2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으나 이양기에게 안타를 허용하였다.
2012년 시즌에는 30경기에 등판하여 177⅓이닝 동안 11승 8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였다. 전반기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였으나, 후반기에는 체력 저하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3년 시즌에는 15경기에 등판하여 75⅔이닝 동안 4승 6패, 평균자책점 6.30으로 부진하였다. 시즌 중 자진하여 2군으로 내려가기도 하였으나, 이후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2014년 1월 LG 트윈스는 주키치와의 재계약을 포기하였고, 그의 대체 선수로 코리 리오단이 영입되었다.
KBO 통산 성적은 77경기, 440⅔이닝, 25승 2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0, 295탈삼진, WHIP 1.33이다.
은퇴
미국으로 돌아간 후 2014년 4월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하였다. 은퇴 선언문에서 그는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한국 등 4개국에서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경험에 감사를 표하였다.
투구 스타일
주키치는 구속보다 제구력을 주력으로 하는 투수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 정도였으나 평균 구속은 130km대 후반에서 140km대 초반 수준이었다. 쓰리쿼터와 사이드암의 중간 형태에 가까운 특이한 투구폼을 구사하였으며, 큰 키(195cm)를 활용한 크로스파이어 투구와 커터(cutter)를 주무기로 사용하였다. KBO 리그에서 커터를 주무기로 사용한 최초의 투수로 알려져 있다. 우타자를 상대하는 데 강점을 보였으나, 좌타자와의 몸쪽 승부는 어려워하였다.
기타
주키치는 일란성 쌍둥이로, 그의 형은 일반 직장인으로 알려져 있다. LG 트윈스 시절 포수 심광호와 호흡이 잘 맞아 전담 배터리로 활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