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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고속도로

베트남의 고속도로는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전역에 걸쳐 건설된 고속도로망을 가리킨다. 베트남 정부는 경제 발전과 지역 간 연결성 강화를 목표로 2000년대 이후 고속도로 건설을 국가적 인프라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역사 및 발전

베트남 최초의 고속도로는 호찌민시와 쭝르엉(Trung Luong)을 연결하는 41km 구간으로, 2004년 12월 착공하여 2010년 2월 전면 개통되었다. 이후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고속도로 건설이 급속도로 진행되었으며, 2021~2025년 기간 동안 연평균 약 400km의 고속도로가 신규 개통되어 이전 기간 대비 4배 이상의 건설 속도를 기록했다.

2025년 말 기준으로 베트남 전국의 고속도로 총 연장은 약 3,513km(본선 3,188km, 진입로 325km 포함)에 달했으며, 2026년 상반기 추가 개통을 통해 약 3,350km(본선 기준)가 운영 중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2025년 한 해에만 1,000km 이상의 고속도로가 추가로 완공되었다.

주요 고속도로 노선

베트남 고속도로망의 핵심 축은 남북 고속도로(Đường cao tốc Bắc - Nam)이다. 이 중 동부 구간은 랑성(Lạng Sơn)에서 까마우(Cà Mau)까지 이어지는 종단 노선으로, 여러 개의 세부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구간으로는 꽝응아이-호아이년(88km), 호아이년-꾸이년(70km), 꾸이년-찌탄(62km), 찌탄-반퐁(48km), 반퐁-냐짱(83km), 비엔호아-붕따우(54km), 하우장-까마우(73km)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하노이-박장, 호찌민시-롱탄-다우자이, 껀터-하우장, 마이손-국도45호선, 국도45호선-응이손, 응이손-지엔쩌우, 빈하오-판티엣, 판티엣-다우자이 등 다수의 고속도로가 운영 중이다.

계획 및 목표

베트남 건설부(구 교통운송부)는 2030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총 연장 5,000km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6~2030년 기간 동안 남북 고속도로 서부 구간(푸토-꼬띠엣-옌바이, 플라이쿠-부온마투옷-자응이아 등)과 동서 연결 고속도로 5개 노선(붕앙-차로, 하띤-까우찌오, 푸옌-닥락, 나트랑-리엔쿠엉, 하띠엔-락자-박리우 등)에 대한 추가 투자가 계획되어 있다.

통행료

국가 예산으로 건설된 남북 고속도로 5개 구간(마이손-국도45호선, 국도45호선-응이손, 응이손-지엔쩌우, 빈하오-판티엣, 판티엣-다우자이)은 2026년 3월 1일부터 통행료 징수를 시작했다. 요금은 고속도로 규격에 따라 km당 900~1,300 VND(베트남 동) 수준이다.

특징

베트남의 고속도로는 단계별 투자 방식으로 건설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4차선(노반 폭 17m, 설계 속도 80~90km/h)으로 개통된 후 추후 6차선(설계 속도 120km/h)으로 확장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고속도로 건설은 주로 국가 예산(공공 투자)과 민관 협력(PPP, BOT)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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