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베텔게우스

베텔게우스(Betelgeuse, 학명: α Orionis / 알파 오리온)는 오리온자리의 알파별로, 지구에서 관측되는 별 중 겉보기 밝기가 10번째로 밝은 항성이다. 적색 초거성으로 분류되며, 태양 질량의 약 10~20배에 달하는 질량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물리적 특성

  • 분류: M1-M2 Ia-Iab (적색 초거성)
  • 거리: 지구로부터 약 548광년(약 168파섹) 떨어진 것으로 측정되나, 측정 방법에 따라 400~600광년 범위에서 논의된다.
  • 크기: 반지름이 태양의 약 700~1,000배에 이르며, 태양계 중심으로 가정할 경우 화성 또는 목성 궤도까지 확장될 정도의 크기이다.
  • 표면 온도: 약 3,500 K 내외로, 태양(약 5,778 K)보다 낮아 붉은색을 띤다.
  • 광도: 태양 광도의 약 90,000~150,000배에 달한다.

변광성 베텔게우스는 반규칙 변광성(SRc형)으로, 밝기가 주기적으로 변한다. 주된 주기는 약 420일 내외이나, 장주기(약 5.9년)와 단주기(약 180일) 변화가 중첩되어 나타난다.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까지 이례적으로 큰 폭의 광도 감소(대폭광 현상)가 관측되어 초신성 폭발 전조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이후 분석 결과 항성 표면의 대류 세포에 의한 가스 방출과 먼지 생성이 시야를 가린 현상으로 결론지어졌다.

진화 단계 및 최후 핵심부에서 수소 연소를 마친 후 헬륨 연소 단계를 거치고 있는 후기 진화 단계의 항성이다. 내부 핵융합 연료가 고갈되면 중력 붕괴를 거쳐 II형 초신성으로 폭발할 것으로 예측된다. 폭발 시기는 천문학적으로 '곧'이나, 인간 시간 척도로는 수만 년에서 수십만 년 뒤일 가능성이 높다. 초신성 폭발 시 지구에서는 보름달 밝기 수준으로 약 수 주간 낮에도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명칭 유래 '베텔게우스'라는 명칭은 아랍어 '이브트 알-자우자(Ibt al-Jauzā')'에서 유래했으며, '중앙의 겨드랑이' 또는 '거인의 어깨'를 의미한다. 오리온자리가 거인 사냥꾼으로 묘사되는 신화적 전통에서 오른쪽 어깨(관측자 기준 왼쪽)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