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키 해먼(Becky Hammon, 1977년 3월 11일 ~ )은 미국의 전직 여자 프로 농구 선수이자 현직 농구 지도자이다. 사우스다코타주 래피드시티에서 태어났으며, 대학 시절 콜로라도 주립 대학교에서 활약했다.
선수 경력으로는 1999년 W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았으나 뉴욕 리버티에 입단하여 프로 무대를 시작했다. 이후 샌안토니오 스타스(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즈)로 이적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며 6회 WNBA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WNBA 역대 최다 득점, 어시스트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4년 은퇴 후 샌안토니오 스타스는 그의 등 번호 25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국제 무대에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두 대회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미국 대표팀 선발에서 탈락한 후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하여 출전한 것으로, 당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도자 경력으로는 2014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 휘하에서 NBA 사상 최초의 여성 풀타임 어시스턴트 코치로 선임되어 역사를 썼다. 2015년 NBA 서머 리그에서 스퍼스 감독 대행을 맡아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2022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즈의 감독으로 부임하여 데뷔 시즌인 2022년과 2023년 WNBA 파이널 우승을 연달아 차지했으며, 2022년 WNB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2023년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