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마이트(Vegemite)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제조 및 판매되는 짭짤한 맛의 검은색 식용 스프레드이다. 맥주 제조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맥주 효모 추출물을 주원료로 하며, 여기에 소금, 양파 추출물, 맥아 추출물, 셀러리 추출물, 비타민 B군(티아민, 리보플라빈, 나이아신, 엽산) 등을 첨가하여 만든다.
1922년 프레드 워커(Fred Walker) 사(社)의 화학자 시릴 퍼시 칼렌더(Cyril Percy Callender)가 개발하였으며, 1923년부터 시판되었다. 초기에는 판매가 저조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 오스트레일리아 군대의 전투 식량으로 채택되면서 국민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몬델리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 산하에서 생산된다.
빵이나 토스트에 버터와 함께 얇게 발라 먹거나, 샌드위치, 페이스트리, 요리의 양념 재료 등으로 활용된다. 독특한 풍미와 짠맛, 감칠맛(우마미)이 특징이며,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표적인 식문화 아이콘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