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국가수영센터(베이징 국가수영센터, 중국어: 北京國家游泳中心)는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시 차오양구 올림픽 그린(Olympic Green) 내에 위치한 국제 규격 수영 경기장이다. '워터 큐브(Water Cube)' 또는 중국어로 '수이리팡(水立方)'이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역사
베이징 국가수영센터는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을 위해 신축된 주요 경기 시설 중 하나이다. 베이징 도시 계획 위원회(北京市規劃委員會)가 건축 설계를 공모하였고, 전문가와 민간인의 투표를 거쳐 2003년 7월 29일 '워터 큐브' 설계안이 우승작으로 공식 선정되었다. 기공식은 2003년 12월 24일에 거행되었으며, 정식 준공은 2008년 1월 29일 이루어졌다. 공식 준공 이전인 2008년 1월 28일부터 2월 5일까지 '호운베이징(好運北京)' 시범 경기인 차이나 오픈 수영 대회가 개최되었다.
건축적 특징
설계는 PTW 아키텍츠(PTW Architects), CSCEC 인터내셔널 디자인(CSCEC International Design), 에이럽(Arup) 사가 초기 설계를 담당하였고, 구조물 시공은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가 수행하였다.
이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큰 ETFE(에틸렌-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 클래드 구조물로 건축되었다. 두께가 8/1000인치에 불과한 ETFE 재질이 총면적 약 10만 제곱미터에 걸쳐 사용되었다. ETFE 클래딩 덕분에 일반 유리와 비교하여 빛과 열의 투과율이 우수하며, 에너지 비용을 약 30%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관은 물방울과 비눗방울이 모여 있는 듯한 정육면체 구조를 띠고 있어 '워터 큐브'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붕은 웨이어-펠란(Weaire-Phelan)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약 1만 7,000명을 수용할 수 있었으며, 올림픽 종료 이후에는 약 6,000명 규모로 축소 운영되고 있다. 총연면적은 약 6만 5,000제곱미터이며, 대지 면적은 약 7.8에이커에 달한다. 건축 비용은 약 10.2억 중국 위안(元)으로 보고되었다.
주요 대회 개최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기간 동안 수영,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아티스틱 스위밍) 종목의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다. 수구 종목은 원래 이곳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다른 장소(잉퉁 수영장)로 변경되어 진행되었다. 대한민국의 수영 선수 박태환 선수가 이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후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아이스 큐브(冰立方)'로 전환하여 컬링 경기가 개최되었다.
수상 기록
- 2004년: 베니스 비엔날레, 아트모스피어(Atmosphere) 부문 최우수 작품상
- 2006년: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 2006년 토목 분야 신규 작품상(Best of What's New in Engineering)
위치 및 인접 시설
베이징 국가수영센터는 베이징 올림픽 공원 내에 있으며, 인접한 베이징 국가체육장(베이징 국립 경기장, 일명 '버드네스트')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의 상징적인 건축물군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