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 하울랜드(Beth Howland, 본명: 엘리자베스 하울랜드, 1941년 5월 28일 ~ 2015년 12월 31일)는 미국의 배우이다. 무대와 텔레비전에서 활동하였으며, 1976년부터 1985년까지 방영된 CBS 시트콤 《앨리스》(Alice)에서 베라 고먼(Vera Gorman) 역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1941년 5월 2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브라이턴 지역에서 태어났다. 16세 때 댄서 친구를 따라 뉴욕으로 이주하였고, 1959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브로드웨이로 전환된 뮤지컬 《원스 어폰 어 매트리스》(Once Upon a Mattress)에서 레이디 베스 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바이 바이 버디》(Bye Bye Birdie), 《하이 스피리츠》(High Spirits), 《드랫! 더 캣!》(Drat! The Cat!), 《달링 오브 더 데이》(Darling of the Day) 등에 출연했다.
특히 스티븐 손드하임(Stephen Sondheim)의 뮤지컬 《컴퍼니》(Company)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에이미(Amy) 역을 창조하여, 빠른 템포의 송 넘버 "게팅 메리드 투데이"(Getting Married Today)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여 《메리 타일러 무어 쇼》, 《러브, 아메리칸 스타일》, 《리틀 하우스 온 더 프레리》, 《에잇 이즈 이너프》, 《러브 보트》 등 여러 텔레비전 시리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시트콤 《앨리스》에서 그녀가 연기한 베라 고먼은 덤벙거리는 웨이트리스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 역으로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네 차례 올랐다. 《앨리스》가 1985년 종영된 이후에는 반은퇴 상태로 지내며 《머더, 쉬 로트》, 《세브리나 더 틴에이지 위치》, 《더 틱》 등에 간간이 출연했다.
개인적으로 1961년부터 1969년까지 배우 마이클 J. 폴라드(Michael J. Pollard)와 결혼했으며, 사이에 딸 한 명을 두었다. 2002년에는 배우 찰스 킴브로(Charles Kimbrough)와 재혼하여 사망할 때까지 함께했다. 2015년 12월 31일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폐암으로 사망하였으며, 유족의 요청에 따라 사망 소식은 2016년 5월 24일에야 대중에 보도되었다. 활동 기간은 1959년부터 2002년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