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 윌덩 해리슨(Beverly Wildung Harrison, 1932년 ~ 1992년)은 미국의 저명한 여성주의 신학자이자 기독교 윤리학자로, 사회 정의와 해방 신학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녀는 특히 여성주의 윤리학의 선구자로 인정받으며, 권력, 억압, 그리고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기독교 윤리적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해리슨은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원(Unio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오랫동안 가르치며 수많은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페미니스트 윤리학 분야를 학문적으로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녀의 연구는 성차별, 인종차별, 계급차별 등 다양한 형태의 억압이 어떻게 상호 연결되어 작동하는지를 밝히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해리슨은 단순히 이론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윤리적 탐구가 실제 사회 변혁과 정의 실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저서로는 그녀의 핵심 사상을 집대성한 『연결하기: 여성주의 사회 윤리 에세이 (Making the Connections: Essays in Feminist Social Ethics)』가 있다. 이 책은 여성주의 신학 및 윤리학 분야의 고전으로 평가받으며,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실천적 윤리 이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베벌리 윌덩 해리슨은 사망 후에도 여성주의 신학, 사회 윤리, 그리고 해방 운동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녀의 사상은 오늘날에도 사회 정의를 추구하는 학자와 운동가들에게 중요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