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릴륨-7은 베릴륨의 방사성 동위원소 중 하나로, 원자핵에 4개의 양성자와 3개의 중성자를 가지며, 질량수는 7이다. 이 동위원소의 반감기는 약 53.22일로 알려져 있으며, 전자 포획(electron capture) 방식으로 붕괴되어 리튬-7로 변환된다. 베릴륨-7은 자연계에서 우주선이 대기 중의 질소나 산소와 상호작용할 때 생성되는 우주 기원 방사성 동위원소 중 하나이다. 이로 인해 지표면 근처의 대기 중에 미량 존재할 수 있으며, 환경 방사능 또는 지구과학 연구에서 지표면 이동 경로 분석에 사용되기도 한다.
인공적으로는 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핵반응을 통해 생성할 수도 있으나, 그 용도는 주로 과학 연구에 국한된다. 베릴륨-7은 감마선을 방출하지 않거나 매우 약한 에너지를 방출하므로, 방사선 차폐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을 지닌다. 그러나 체내에 흡수될 경우 생물학적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방사선 안전 관리 대상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