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포츠담역(독일어: Berlin Potsdamer Bahnhof)은 독일 베를린에 최초로 개업한 철도역이다. 1838년 10월 29일, 프로이센 왕국의 최초 철도 노선인 베를린-포츠담 철도의 베를린 측 종착역으로 개통하였다. 역의 위치는 베를린 도심의 포츠담 광장(Potsdamer Platz) 근처였다.
1835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1838년 9월 22일 포츠담-첼렌도르프 구간이 먼저 개통되었고, 같은 해 10월 29일 베를린-첼렌도르프 구간이 개통되면서 전 구간이 완전히 개통되었다. 개통 당시 역 시설은 단순한 수준이었으나, 1869년부터 1872년까지 전면적으로 개축되었다. 1891년에는 역사 양쪽으로 포츠담 순환선역(Potsdamer Ringbahnhof)과 반제선역(Wannseebahnhof)이라는 두 개의 부속 역사가 추가되었다.
약 100년간 장거리 및 근교 철도 교통을 담당하였으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의 베를린 폭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어 1945년 2월부터 영업을 중단하였다. 종전 이후 순환선역의 일부가 1946년까지 임시로 근교 교통에 사용되었고, 화물역은 한동안 계속 운영되었으나 1980년 11월 1일 완전히 폐지되었다.
현재는 모든 철도 시설과 건축물이 철거된 상태이다. 옛 여객역 부지 동쪽에는 주거 단지가 들어섰고, 서쪽 부분에는 틸라 뒤리외 공원(Tilla-Durieux-Park)이 조성되었다. 옛 화물역 부지에는 글라이스드라이에크 공원(Park am Gleisdreieck)의 일부인 베스트파르크(Westpark)가 자리하고 있다. 한편 1939년에 개통한 베를린 포츠다머 플라츠역(Berlin Potsdamer Platz station)은 동명의 지하역으로서 현재까지 S반, 지역간 열차(RE/RB) 및 U2 지하철이 정차하는 역으로 운영 중이며, 이는 과거의 지상역인 베를린 포츠담역과는 별개의 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