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하르트 비키(독일어: Bernhard Wicki, 1919년 10월 28일 ~ 2000년 1월 5일)는 오스트리아 출생의 영화 감독이자 배우이다. 본명은 베른하르트 볼프강 비키(Bernhard Wolfgang Wicki)이며,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독일 시민권을 보유하였다.
1919년 오스트리아 장크트푈텐에서 태어났으며, 에른스트 부슈 연극예술학교에서 수학하였다. 1940년대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하였고, 1950년대부터 영화 감독으로 전향하였다. 1959년 발표한 반전 영화 《다리》(Die Brücke)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으며, 이 작품은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962년에는 할리우드 대작 《지상 최대의 작전》(The Longest Day)에 배우로 참여하였고, 《밤》(1961), 《미라클 오브 말라키》(1961), 《파리 텍사스》(1984, 닥터 울머 역) 등 다수의 영화에서 감독 및 배우로 활동하였다.
비키는 전후 독일어권 영화의 부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또한 할리우드 영화 연출에도 참여하며 국제적 경력을 쌓았다. 2000년 1월 5일 독일 뮌헨에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