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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파미가

베라 파미가(Vera Farmiga, 1973년 8월 6일~)는 미국의 배우이자 영화 감독, 영화 제작자이다. 본명은 비라 앤 파미가(Vera Ann Farmiga)이며, 영어 발음은 "비라 파미가"(/fɑːrˈmiːɡə/)에 가깝다.

생애 초기와 가족

베라 파미가는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에서 우크라이나계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7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 마이클 파미가는 시스템 분석가로 일했고, 어머니 류보미라 파미가는 교사로 활동했다. 가정에서는 우크라이나어가 사용되었으며, 어린 시절에는 동방 가톨릭 교회에 다녔다가 이후 오순절교회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동생인 타이사 파미가 역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학력과 데뷔

베라 파미가는 1991년경 뉴저지주의 헌터돈 센트럴 리저널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당시에는 검안사(시력 측정사)를 꿈꾸었다. 이후 연기로 진로를 바꾸어 1995년 시러큐스 대학교 공연예술학부를 졸업했다. 1996년 브로드웨이 연극 《Taking Sides》에 대역 배우로 참여하며 전문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1997년 TV 시리즈 《Roar》로 브라운관에 데뷔했고, 1998년 영화 《리턴 투 파라다이스》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주요 경력

2004년 독립영화 《절망의 끝》(Down to the Bone)에서 약물 중독자 역을 맡아 주목받기 시작했다. 같은 해 스릴러 《맨츄리안 켄디데이트》에 출연했으며, 2006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범죄 영화 《디파티드》에서 매덜린 매든 역을 연기하며 국제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2008), 《오펀: 천사의 비밀》(2009), 《인 디 에어》(2009) 등에 출연했다. 특히 《인 디 에어》에서의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2011년에는 자신이 직접 연출과 주연을 겸한 영화 《저 높은 곳을 향하여》(Higher Ground)를 발표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시리즈 《베이츠 모텔》에서 노마 베이츠 역을 주연으로 연기하며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2013년부터 시작된 공포 영화 시리즈 《컨저링》에서 로레인 워런 역으로 꾸준히 출연하여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그 밖에 《소스 코드》(2011),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2019), 《호크아이》(2021)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개인사

베라 파미가는 1997년 배우 세바스티앙 로셰와 결혼했으나 2004년 이혼했고, 2008년 렌 호키와 재혼하여 슬하에 자녀 2명을 두고 있다.

수상 및 평가

베라 파미가는 《인 디 에어》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베이츠 모텔》과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2019)로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에 지명되는 등 배우로서 폭넓은 장르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베테랑 연기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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