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토아이트(Benitoite)는 푸른색의 희귀 바륨 티타늄 규산염 광물로, 화학식은 BaTiSi₃O₉이다. 열수작용에 의해 변형된 사문암에서 발견되며, 수렴 경계의 섭입대에서 나타나는 저온고압 환경에서 형성된다. 결정계는 육방정계에 속하며, 모스 굳기는 6 ~ 6.5, 비중은 3.65이다. 굴절률이 높고 분산도가 커서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불꽃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190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베니토군에서 탐사자 제임스 M. 카우치(James M. Couch)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카우치는 색상이 유사하여 사파이어로 추정하였으나, 1909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의 광물학자 조지 라우더백(George D. Louderback)이 신종 광물임을 확인하고 발견지인 샌베니토강의 이름을 따서 베니토아이트로 명명하였다.
단파 자외선(short-wave UV) 아래에서 밝은 파란색에서 청백색의 형광을 띠는 것이 특징이며, 드물게 나타나는 무색 내지 백색 결정은 장파 자외선 아래에서 붉은색 형광을 보인다. 주로 소다비석(natrolite), 넵투나이트(neptunite), 호아퀴나이트(joaquinite), 사문석, 조장석 등과 함께 산출된다.
베니토아이트는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지만, 보석 품질의 결정체는 최초 발견지인 캘리포니아주 샌베니토군의 베니토 보석 광산에서만 산출된다. 그 외 몬태나주, 아칸소주,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도 확인되었으나 대부분 부성분 광물에 그친다. 1985년 10월 1일 캘리포니아주의 공식 주 보석(State Gem)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