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및 배경
벙크하우스 스탬피드 이벤트는 짐 크로켓 프로모션스 (Jim Crockett Promotions, JCP)가 NWA의 산하 단체였던 1980년대 후반에 처음 기획되었다. 이 이벤트는 당시 빈스 맥마흔의 월드 레슬링 페더레이션 (WWF, 현 WWE)이 1월에 로얄 럼블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려던 시기에, NWA가 자체적인 대형 연례 이벤트를 통해 경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주요 페이퍼뷰 이벤트는 총 두 차례 개최되었다:
- 1988년 NWA 벙크하우스 스탬피드 (1988년 1월 24일, 뉴욕 유니언데일 나사우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리세움)
- 1989년 NWA 벙크하우스 스탬피드 (1989년 1월 15일, 오클라호마 시티 미드웨스트 시티 스케이트먼 아레나)
벙크하우스 스탬피드 매치
벙크하우스 스탬피드 매치는 일반적인 배틀 로얄과 차별화되는 몇 가지 독특한 규칙을 가지고 있었다.
- 복장: 참가 선수들은 자신들의 일상복이나 '벙크하우스' (노동자 숙소) 복장으로 등장했으며, 이는 청바지, 부츠, 티셔츠 등이었다. 이는 경기 테마에 맞는 거칠고 비공식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 무기 사용: 일반적인 레슬링 경기와 달리, 사슬, 카우벨, 쓰레기통, 의자 등과 같은 다양한 비인가 무기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경기는 더욱 혼란스럽고 폭력적인 양상을 띠었다.
- 탈락 방식: 선수들은 오직 링의 맨 위 로프 너머로 완전히 떨어뜨려야만 탈락할 수 있었으며, 핀폴이나 서브미션은 허용되지 않았다.
- 승리 및 보상: 최후의 1인이 승리하며, 우승자에게는 상당한 상금과 함께 종종 특별한 트로피 (예: 카우보이 부츠 형태의 트로피)가 수여되었다.
두 차례의 주요 페이퍼뷰 이벤트 모두 NWA의 상징적인 선수인 더스티 로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의의 및 영향
벙크하우스 스탬피드는 NWA/WCW의 시대를 대표하는 독특한 매치 형식 중 하나였으며, 당시 WWE의 정돈된 이미지와는 다른 거칠고 자유분방한 매력을 선보였다. 비록 로얄 럼블만큼 지속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1980년대 후반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매치 형식은 이후 다른 단체에서 유사한 규칙을 가진 '노 홀즈 바드 (No Holds Barred) 배틀 로얄' 또는 '하드코어 배틀 로얄' 경기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