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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천 (대구)

범어천(泛魚川)은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수성구를 흐르는 지방하천이다. 수성구 지산동에서 발원하여 범물동, 두산동, 황금동을 거쳐 범어동에서 신천(新川)에 합류한다. 하천 길이는 약 12km, 유역 면적은 21.99km²이다. 신천의 제1지류, 금호강의 제2지류, 낙동강의 제3지류에 해당한다.

명칭 유래

'범어천'이라는 이름은 하천이 흐르는 지역인 범어동(泛魚洞)에서 비롯되었다. 범어동의 명칭은 마을의 지형이 물고기 한 마리가 떠 있는 모습과 유사하다 하여 '물고기가 떠다닌다'는 뜻의 '범어(泛魚)'로 불리게 된 데서 유래하였다.

역사 및 변천

범어천은 한때 각종 쓰레기와 오수로 인해 악취가 심각한 복개천(복개된 하천) 상태였다. 그러나 생태 복원 사업을 통해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 2011년 환경부의 '청계천+20' 사업에 선정되어 2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고, 두산오거리에서 어린이회관 구간(1.6km)의 콘크리트 덮개를 걷어내고 수중식물을 심고 하루 3만 3,000톤의 물을 흘려보내는 1단계 복원 사업이 시행되었다. 이 사업으로 수질이 5등급에서 2등급으로 개선되었다. 이후 수성구에서 자체 예산 130억 원을 들여 신천시장에서 동신교 구간의 하천 폭을 확장하는 2단계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실시하였고, 2015년 말 완료되었다.

현재

현재 범어천은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자리 잡았다. 수생식물이 자생하고 청둥오리와 백로 등의 야생 조류가 관찰되며, 산책로와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시민들의 휴식 및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이 범어천과 나란히 운행하는 구간이 있어 특색 있는 도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시인 정호승의 문학적 감성을 담은 스토리보드와 조형물 등 문화 콘텐츠도 산책로에 배치되어 있다.

지질 및 수계

지질 특성상 신생대 제4기 신기하성층에 속하며, 주요 암상은 사력점토와 이토이다. 유지용수는 수성못에서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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