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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수가 틀렸네요

번지수가 틀렸네요는 한국어에서 여러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1. 관용구적 표현

'번지수가 틀리다'는 한국어의 관용구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현이다. '번지수가 틀리다[다르다]'는 "어떤 일에 들어맞지 않거나 엉뚱한 데를 잘못 짚다"는 의미로 정의된다. 또한 '번지수를 잘못 찾다[짚다]'는 "생각을 잘못 짚어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번지수'는 본래 주소의 번지(番地) 번호를 가리키는 말이나, 관용구에서는 '소속'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이 표현은 상대방의 생각이나 판단이 실제 상황과 맞지 않을 때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용된다.

2. 1968년 한국 영화

《번지수가 틀렸네요》는 1968년 대한민국에서 제작된 코미디·드라마 영화이다. 심우섭이 감독을 맡았고, 구봉서, 서영춘, 도금봉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각본은 홍종원, 제작은 우기동이 담당하였으며, 촬영 김인용, 편집 장현수, 음악 정민섭이 참여하였다. 상영 시간은 95분이며, 컬러로 제작되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구만복(구봉서)과 서달근(서영춘)은 1년 6개월째 실업자 신세로, 화장품 회사인 성미화학에 취직하려다 퇴짜를 맞는다. 우연히 성미화학 사장 천순분(도금봉)의 자동차에 가벼운 사고를 내고, 그 대가로 회사에 취직하지만 각각 급사와 수위로 일하게 된다. 이후 사장의 딸 정란이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와 결혼해 사장이 될 목표를 세우지만, 정란은 자신이 딸임을 밝히지 않고 공장장으로 취임하면서 여러 해프닝이 벌어지는 내용이다.

3. 동명의 주제가

영화의 주제가로 양미란이 부른 동명의 노래 《번지수가 틀렸네요》가 있다. 지웅 작사, 정민섭 작곡으로, 1969년 정민섭 전속 제1집 음반에 수록되었다. 해당 곡은 1973년 4월 7일 표절 판정을 받아 금지곡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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