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도마뱀붙이

번도마뱀붙이(Ptychozoon kuhli)는 도마뱀붙이과 번도마뱀붙이속에 속하는 파충류의 일종이다. '쿨리의 날개도마뱀붙이' 또는 '쿨리의 비행도마뱀붙이'(Kuhl's flying gecko, Common flying gecko)로도 알려져 있으며, 몸통 가장자리에 발달한 피부 주름(플랩)을 이용하여 나무 사이를 활강하고 주변 환경에 위장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징 번도마뱀붙이는 몸 전체에 걸쳐 넓고 납작한 피부 주름(플랩)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주름은 머리 옆면, 몸통, 사지 가장자리, 그리고 꼬리에 이르기까지 확장되어 있다. 이 피부 주름들은 몇 가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첫째, 나무껍질에 몸을 납작하게 붙였을 때 경계를 흐리게 하여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효과적으로 위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둘째, 나무 사이를 이동할 때 짧은 거리를 활강(gliding 또는 parachuting)할 수 있도록 공기역학적인 표면적을 제공한다. 발가락 사이에도 물갈퀴와 유사한 막이 발달해 있어 넓은 표면적을 이용하여 나무나 기타 표면에 단단히 붙어 있을 수 있다.

몸의 색깔은 일반적으로 회색에서 갈색조를 띠며, 나무껍질과 유사한 얼룩덜룩한 무늬를 가지고 있어 위장 능력을 더욱 강화한다. 전체 몸길이는 꼬리를 포함하여 약 15~20cm 정도로, 중간 크기의 도마뱀붙이에 속한다. 눈은 크고 동공이 세로로 갈라진 형태로, 야간 시력에 적합하도록 진화했다.

생태 및 서식지 번도마뱀붙이는 주로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 지역에 분포한다.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이 주요 서식지이다. 야행성 동물로, 낮 동안에는 나무줄기나 나뭇가지에 몸을 납작하게 붙여 위장한 채 휴식을 취하다가 밤이 되면 활동을 시작한다. 주로 곤충과 다른 작은 무척추동물을 잡아먹는 육식성이다.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전형적인 수목성 도마뱀붙이로, 활강 능력과 발달된 발가락을 이용해 나무 사이를 능숙하게 이동한다.

분류

  • 계: 동물계 (Animalia)
  • 문: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파충강 (Reptilia)
  • 목: 뱀목 (Squamata)
  • 과: 도마뱀붙이과 (Gekkonidae)
  • 속: 번도마뱀붙이속 (Ptychozoon)
  • 종: 번도마뱀붙이 (Ptychozoon kuh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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