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더 위치(BURN THE WITCH)는 일본의 만화가 쿠보 타이토(久保帯人)가 창작한 만화이다. 영문 표기는 《BURN THE WITCH》이며, 약칭은 BTW이다. 2018년 7월, 슈에이샤의 주간 소년 점프 창간 50주년 기념 기획의 일환으로 단편 1화가 게재되었고, 이후 《블리치》(BLEACH) 2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0년 38호부터 41호까지 시즌 1이 단기 집중 연재되었다. 단행본은 전 1권으로 발매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서울미디어코믹스(아이큐 점프)를 통해 정식 발행 및 번역되었다.
작품의 배경은 영국 런던의 이면에 존재하는 도시 '리버스 런던(Reverse London)'이다. 이 세계에서는 일반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드래곤'이라는 이형의 존재가 실재하며, 런던에서 발생하는 사인(死因) 대다수에 드래곤이 관련되어 있다는 설정이다. 드래곤의 보호와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 'WB(윙 바인드)'에 소속된 두 명의 마녀(위치) 니하시 노엘과 니니 스팽콜이 주인공으로, 이들이 드래곤 관련 사건에 대응하는 과정을 그린 퇴마·판타지 장르에 러브 코미디 요소가 가미된 작품이다.
제목 'BURN THE WITCH'는 영국의 록 밴드 라디오헤드(Radiohead)의 동명 곡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작품 말미의 로고에서 일부 색상이 칠해진 글자만 모아 읽으면 "BLEACH"가 되는 연출이 있어, 동일 작가의 전작 《블리치》와의 연관성을 암시한다.
2020년 10월 2일, 단행본 1권 발매일에 맞추어 team 야마히츠지와 스튜디오 콜로리도가 제작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일본에서 개봉되었다. 애니메이션은 원작의 단편과 시즌 1을 기반으로 하며, 국내에서는 라프텔, 왓챠, 크런치롤, 티빙 등 OTT 서비스를 통해 스트리밍 제공되었다.
시즌 1의 마지막 화에서는 'Season 2 Coming Soon'이 예고되었으나, 작가 쿠보 타이토가 《블리치 천년혈전 편》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고 있어 시즌 2의 구체적인 연재 재개 시기는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