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킹엄셔(Buckinghamshire, 약칭 Bucks)는 잉글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주(ceremonial county)이다. 주도(administrative centre)는 에일즈베리(Aylesbury)이며, 최대 도시는 밀턴킨스(Milton Keynes)이다. 면적은 1,874km², 인구는 약 80만 명(2016년 기준)이다.
지리적으로 남동쪽으로는 그레이터런던, 남쪽으로는 버크셔주, 서쪽으로는 옥스퍼드셔주, 북쪽으로는 노샘프턴셔주, 북동쪽으로는 베드퍼드셔주, 동쪽으로는 하트퍼드셔주와 접한다. 차크힐 능선(Chiltern Hills)으로 알려진 백악질 고지대가 주를 가로지르며, 그 북쪽으로는 에일즈베리 계곡(Vale of Aylesbury)이 펼쳐진다.
버킹엄셔라는 이름은 앵글로색슨어 어원에서 비롯되었으며, 'Bucca's home' 또는 'Bucca가 다스리던 지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5세기 초 로마가 브리타니아에서 철수한 이후 앵글로색슨족이 이 지역으로 이주하여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소왕국과 부족 공동체가 형성되었고, 이후 잉글랜드 통일 과정에서 하나의 주로 편제되었다.
역사적으로 17세기 의원 존 햄프던(John Hampden)이 이 지역을 지역구로 삼았으며, 정치가이자 철학자인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의 사망지는 버킹엄셔주 비컨즈필드(Beaconsfield)이다. 또한 버킹엄셔에는 멘모어 타워스(Mentmore Towers)를 비롯한 19세기 대저택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