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 키턴은 미국의 영화 배우이자 감독, 각본가로, 무성 영화 시대를 대표하는 희극 배우 중 한 명이다. 특히 그는 "철면관"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침착하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표정으로 복잡하고 위험한 코미디 연기를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개요 버스터 키턴(Buster Keaton, 본명: 조셉 프랭크 키턴 Joseph Frank Keaton, 1895년 10월 4일 – 1966년 2월 1일)은 20세기 초 미국 영화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인물이다. 그는 1920년대를 중심으로 《장례식 기차(The General)》(1926), 《산 위의 집(Courageous Coward)》(1923), 《결혼 여행(Seven Chances)》(1925), 《증기보트 빌리(Billy Wilder in Steamboat Bill, Jr.)》(1928) 등의 작품을 통해 독자적인 코미디 스타일과 정교한 카메라 기술, 대규모 액션 장면을 결합한 영화를 제작하였다. 그의 영화는 즉흥적인 슬랩스틱보다는 철저한 계획과 물리법칙을 활용한 구조적 유머를 바탕으로 하였다.
키턴은 어린 시절부터 무대에 올라 코미디 연기를 시작하였으며, 이후 영화계로 전향하게 된다. 그는 맥 스레피트(Mack Sennett)의 키토노 퍼레이드 시리즈를 거쳐 독자적인 단편 영화 및 장편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고, 1920년대 중반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제작사인 바스타 키턴 프로덕션(Buster Keaton Productions)을 통해 창작의 자유를 누렸다. 그러나 1928년 메이저 스튜디오인 MGM과의 계약 이후에는 창작적 자율성을 상실하게 되고, 이후 영화계에서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었다. 그러나 1950년대 이후에는 그의 예술적 업적이 재평가되며, 현대 영화 비평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어원/유래 "버스터(Buster)"는 본래 영어권에서 남자 어린이에게 붙는 애칭으로, "energetic boy" 또는 "rascal"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한다. 키턴은 어린 시절 공연 중에 계단에서 추락했을 때도 다치지 않은 채 일어났다는 일화에서, 유명한 마술사 해리 후디니(Harry Houdini)에게 "그 애는 정말 버스터야!"(That was a real buster!)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해지며, 이로부터 "버스터"라는 별명이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정확한 일화의 경위는 일부 문헌에서 차이를 보이며, 일부는 그 설명을 전설로 간주하기도 한다.
특징 키턴의 영화적 스타일은 감정을 억제한 눈빛과 표정(무표정 연기), 정교한 스토리보드 기반의 액션, 위험천만한 스턴트 연기, 기계와 자연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활용한 유머에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그는 직접 스턴트를 수행하는 것으로 유명했으며, 실제로 많은 위험 장면을 대역 없이 촬영하였다. 특히 《장례식 기차》에서의 대규모 철도 액션 장면은 영화사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는 기술적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그의 작품들은 카메라 앵글, 시점의 전환, 시간 조절에 있어서 매우 정교하며, 이후 많은 영화 감독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관련 항목
-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
- 해럴드 로이드(Harold Lloyd)
- 무성 영화 시대 (Silent Film Era)
- 슬랩스틱 코미디 (Slapstick Comedy)
- MGM (Metro-Goldwyn-Mayer)
- 키토노 퍼레이드 (Keystone C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