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데이 보이(Birthday Boy)는 영어 "Birthday Boy"의 한국어 음차 표기로, 생일을 맞은 남자아이 또는 남성을 지칭하는 일상적인 표현이다. 한국어권에서는 주로 다음과 같은 맥락에서 사용된다.
1. 일반 표현으로서의 용법
영어에서 "birthday boy"는 생일을 맞은 남자아이나 젊은 남성을 가리키는 관용적 표현으로, "Happy Birthday to the birthday boy!"(생일 축하해, 생일 주인공!)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된다. 이에 대응하는 여성형으로는 "birthday girl"(버스데이 걸)이 있다. 한국어에서도 영어 표현을 그대로 차용하여 생일을 맞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간혹 사용되나, 한국어 고유의 "생일 주인공"이나 "생일자"에 비해 사용 빈도는 높지 않다.
2. 애니메이션 작품으로서의 '버스데이 보이'
한국어권에서 '버스데이 보이'라는 표기가 가장 널리 알려진 용례는 2004년 제작된 동명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호주 동포 감독 박세종이 제작한 10분 분량의 3D 애니메이션으로, 1951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아버지의 전사 소식을 모른 채 생일선물인 줄 알고 아버지의 유품을 받아드는 어린 소년 만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어 제목은 '축생일(祝生日)'이다. 이 작품은 한국인 작품 최초로 2005년 제77회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영국 아카데미상(BAFTA)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하였다.
3. 스포츠 등 기타 분야에서의 사용
스포츠 기사 등에서 생일을 맞은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쳤을 때 '버스데이 보이'라는 표현이 간혹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2020년 AFC U-23 챔피언십에서 생일날 멀티골을 기록한 축구 선수 오세훈을 지칭하는 기사 제목에 사용된 사례가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