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버밍햄 선더볼츠(Birmingham Thunderbolts)는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을 연고지로 하여 2001년 단 한 시즌 동안 활동한 미식축구 팀이다. 이 팀은 빈스 맥마흔(Vince McMahon)이 설립하고 NBC가 방송을 맡은 프로 미식축구 리그인 XFL(2001년 시즌)에 소속되었다. 팀은 XFL 동부 디비전에 속했으며, 홈 경기장은 버밍햄의 리전 필드(Legion Field)였다.
창단과 명칭의 유래
XFL은 당초 이 팀의 이름을 "버밍햄 블래스트(Birmingham Blast)"로 계획했다. "Blast"라는 이름은 XFL의 주요 타깃 연령층인 12~24세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총 96개 이상의 후보 명칭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고, 지역 포커스 그룹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버밍햄 블래스트"라는 명칭이 버밍햄의 역사적 비극, 즉 1963년 16번가 침례교회 폭탄 테러와 1998년 지역 낙태 클리닉 폭탄 테러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나이가 많은 연령층의 반감을 우려하여 최종적으로 "선더볼츠(Thunderbolts)"로 변경되었다. 팀의 로고는 원래 블래스트를 위해 디자인된 것이 그대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팀 운영과 성적
팀의 소유주는 월드 레슬링 페더레이션(World Wrestling Federation)이었으며, 단장은 팀 베리먼(Tim Berryman), 감독은 게리 디나르도(Gerry DiNardo)였다. 디나르도는 밴더빌트 대학교와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LSU)의 감독을 지낸 경력이 있는 지도자였다. 팀은 XFL이 운영된 유일한 시즌인 2001년에 2승 8패의 성적으로 동부 디비전 최하위, 리그 전체에서도 최저 승률을 기록했다. 팀의 유일한 승리는 시카고 인포서스와 뉴욕/뉴저지 히트맨을 상대로 거둔 두 경기였다.
XFL 선수들은 저지 뒷면에 성 대신 별명을 사용하도록 권장되었으나, 디나르도 감독은 선수들이 별명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주요 선수
팀에는 케이시 웰던(Casey Weldon), 제이 바커(Jay Barker), 그레이엄 리(Graham Leigh) 등 세 명의 쿼터백이 시즌 동안 기용되었다. 제이 바커는 앨라배마 대학교 출신으로, 이후 2007년 컨트리 가수 세라 에반스와 결혼하여 더 널리 알려졌다.
해체
NBC는 시청률 부진으로 2001년 시즌 종료 후 XFL 방송을 중단했고, 리그 자체도 곧 해체되었다. 이에 따라 버밍햄 선더볼츠 역시 단 한 시즌 만에 해체되었다. 해체 이후 디나르도는 2002년 인디애나 대학교 미식축구팀 감독으로 복귀했으며, 제이 바커는 버밍햄 지역의 스포츠 라디오 방송에서 활동했다.
동음이의 조직
한편, "버밍햄 선더볼츠"라는 명칭은 2005년 앨라배마주 아이론데일(Irondale)에서 설립된 여자 청소년 패스트피치 소프트볼 조직(Birmingham Thunderbolts, LLC)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 조직은 501(c)(3) 비영리 단체로, 청소년 여성 선수들이 전국 규모의 트래블 소프트볼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식축구 팀으로서의 버밍햄 선더볼츠와 이 소프트볼 조직은 서로 다른 별개의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