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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FiOS

버라이즌 FiOS(Verizon Fios)는 미국의 통신 기업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Verizon Communications)가 제공하는 광섬유 기반의 통합 통신 서비스이다. 인터넷 접속, 텔레비전(IPTV/케이블), 디지털 전화 서비스를 하나의 광섬유 네트워크를 통해 묶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FiOS"는 "Fiber Optic Service"의 약자로, 구리선(copper wire) 대신 광섬유 케이블을 가정까지 직접 연결하는 방식(Fiber to the Home)을 기반으로 한다.

버라이즌 FiOS의 역사는 199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버라이즌의 전신인 벨 애틀랜틱(Bell Atlantic)이 1995년 버지니아 북부의 약 1,000가구를 대상으로 최초의 상업용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인 "스타게이저(Stargazer)"를 시험 운영하면서 광섬유 기반 서비스 구축 논의가 시작되었다. 이후 2004년 텍사스주 켈러(Keller)에서 FiOS 인터넷 서비스가 최초로 상용화되었고, 2005년 9월 22일에는 같은 지역에서 광섬유 기반 디지털 텔레비전 서비스인 FiOS TV가 출시되었다. 2006년 8월까지 FiOS TV는 7개 주 일부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인터넷 서비스 측면에서 FiOS는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하며, 상향(upload) 속도가 하향(download) 속도에 근접하는 대칭형 구조를 갖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텔레비전 서비스인 FiOS TV는 QAM 기술을 사용하여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신호를 가입자 가정에 전달하며, 가정 내 광단말장치(ONT)가 이를 기존 동축 케이블에서 사용 가능한 무선 주파수 신호로 변환하여 셋톱박스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전화 서비스로는 2008년 9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처음 출시된 VoIP 기반의 FiOS 디지털 보이스(Fios Digital Voice)가 있다.

2010년 3월, 버라이즌은 FiOS의 신규 지역 확장을 중단하고 기존 가맹 지역 내 네트워크 완성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대해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주정부는 버라이즌이 광섬유 인프라 구축을 약속하고 수익을 거두었음에도 확장을 중단한 것이 협약 위반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뉴저지주에서는 버라이즌이 주 전체 광대역 구축을 약속하는 대가로 약 150억 달러의 수수료와 세금 혜택을 받았으나, 2014년 주정부가 무선 인터넷으로 대체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비판이 이어졌다.

또한 2017년 3월 뉴욕시는 버라이즌이 시와의 협약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시는 약 100만 가구가 아직 FiOS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았고,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 설치를 거부하거나 다세대 주택에 대량 구매 또는 독점 계약을 요구했다고 주장하였다. 2020년 11월, 버라이즌은 뉴욕시와 합의하여 시내 50만 가구에 FiOS를 제공하기로 하였으며, 저소득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삼기로 하였다.

이 외에도 2015년에는 The Weather Channel과의 재계약 실패로 해당 채널이 일시적으로 FiOS에서 제외되는 사건, ESPN이 버라이즌을 상대로 제기한 채널 패키지 구성 관련 소송, 케이블비전(Cablevision)이 버라이즌의 "100% 광섬유" 주장을 문제 삼은 소송 등이 있었다.

버라이즌 FiOS는 미국 내에서 널리 알려진 광섬유 통신 서비스 브랜드로, 주로 미국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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