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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

버드나무는 버드나무과(Salicaceae) 버드나무속(Salix)에 속하는 낙엽 교목이다. 학명은 Salix koreensis Andersson으로, 1868년에 명명되었다. 한반도에는 능수버들, 왕버들, 갯버들 등 버드나무속 식물이 약 30종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류 및 분포

버드나무는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말피기목 버드나무과에 속한다. 대한민국 전국 각지의 개울가와 습한 땅에서 흔히 자라며, 일본·중국 동북부·만주 등지에도 분포한다. 주로 축축한 저지대 하천변과 냇가에서 생육한다.

형태

높이는 20m, 지름은 80cm에 달하는 큰 나무이다. 수피(樹皮)는 검은 갈색이고 얕게 갈라지며, 작은 가지는 황록색으로 밑으로 처지는 특징이 있다. 원줄기에서 가지가 잘 떨어지기 때문에 나무에 오를 때 주의가 필요하다.

잎은 어긋나며 피침형이고 길이 5~12cm, 너비 7~20mm로 끝이 길게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은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2~10mm이며 털의 유무는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다.

꽃은 4월에 피며 유이꽃차례(葇荑花序)로 암수딴그루이지만 때로 같은 그루에 달리기도 한다. 수꽃은 꿀샘과 수술이 각각 2개씩이며 수술대 밑에 털이 있다. 암꽃은 1~2개의 꿀샘을 가지며 씨방은 난형에 털이 있고 암술머리는 4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5월에 익는 삭과이며 털이 달린 종자를 품고 있다. 버드나무의 꽃은 '버들개지' 또는 '버들강아지'라고 불린다.

쓰임새

버드나무는 세공재로 쓰이며 가로수, 풍치목으로도 많이 심는다. 나무껍질에는 인체 내에서 아스피린 계통인 살리실산으로 변환되는 화학 물질이 들어 있어, 오래전부터 세계 각지에서 해열제·이뇨제 등의 약용으로 이용되었다. 잎은 《동의보감》에 수록될 만큼 오래전부터 약용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수피는 수렴제·해열 및 이뇨제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문화적 의미

예로부터 축 늘어진 가지를 여성의 머리칼에 비유하여 약한 여인의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하였으며, 이별을 상징하는 나무로 인식되어 왔다. 한편 민간에서는 썩은 버드나무의 원줄기가 어둠 속에서 발광하는 현상이 '도깨비불'로 여겨지며, 습지의 버드나무 숲이 도깨비 출몰 지역으로 전승되는 속설도 전해진다.

관련 유물

버드나무 문양은 전통 공예에도 나타난다. 분청사기 상감모란양류문 병(보물 제1541호)이 대표적인 예로, 버드나무와 모란 등의 문양이 분청사기 표면에 상감 기법으로 새겨져 있다.

주요 문헌 출처

본 항목의 내용은 《대한식물도감》(이창복, 향문사, 1982),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버드나무 항목 및 표준 백과사전식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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