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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노래

뱃노래는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는 음악 용어이다. 첫째는 한국의 전통 민요로서 어업 노동요(漁業勞動謠)의 하나이며, 둘째는 서양 음악에서 선원들이 배 위에서 작업할 때 부르는 노동요(sea shanty)를 가리킨다. 또한 클래식 음악의 한 장르로서 '바르카롤레(Barcarolle)'를 번역한 용어로도 사용되며, 작곡가 조두남이 1946년에 발표한 창작 가곡의 제목이기도 하다.

한국 민요로서의 뱃노래는 전국 각지의 어촌에서 전승되어 온 노동요로, 노동의 형태에 따라 배 닦는 노래, 닻 올리는 노래, 노 젓는 노래, 그물 당기는 노래, 고기 푸는 노래, 고기 터는 노래, 배치기 등 여러 종류로 나뉜다. 지방에 따라 가락과 사설이 다르며, 대부분 메기는 소리(앞소리)와 받는 소리(후렴)로 구성된 교창 형식(돌림노래)으로 불린다. 현재 널리 알려진 통속민요 〈뱃노래〉는 광복 이후 일부 국악인이 방송을 통해 부르기 시작하면서 대중화되었다. 〈뱃노래〉는 굿거리장단, 〈자진뱃노래〉는 자진모리장단으로 연주된다.

서양 음악에서의 뱃노래(sea shanty)는 선원들이 배에서 작업할 때 호흡을 맞추고 힘을 모으기 위해 부르는 작업가이다. 영어 'shanty' 또는 'chantey'는 프랑스어 동사 'chanter'(노래하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어로는 '뱃놀이'로도 부른다.

클래식 음악 장르로서의 뱃노래(바르카롤레)는 베네치아의 곤돌라 사공이 부르던 노래에서 유래한 악곡 형식으로, 프레데리크 쇼팽의 피아노곡 〈뱃노래〉(Barcarolle Op. 60)가 가장 유명하다. 펠릭스 멘델스존, 표트르 차이콥스키, 카미유 생상스, 가브리엘 포레 등도 이 형식의 곡을 작곡한 바 있다.

한편, 작곡가 조두남(趙斗南)이 자신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 〈뱃노래〉는 1946년에 발표되었으며, 광복의 기쁨을 안고 하얼빈에서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의 감정을 한국 고유 선율에 담아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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