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 아다다》는 소설가 계용묵(1904~1961)이 1935년 발표한 동명의 단편소설 《백치 아다다》를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한국 영화이다. 1956년과 1987년(또는 1988년) 두 차례에 걸쳐 영화화되었다.
1956년작 《백치 아다다》
1956년작은 이강천(李康天)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각본은 한순화, 제작은 이철혁이 맡았다. 주연으로는 나애심, 한림, 장민호, 김정옥이 출연하였다. 촬영은 심재흥, 편집은 김영희, 음악은 김동진이 담당하였다. 조명은 이한찬, 녹음은 이경순, 미술은 박석인이 참여하였다. 1956년에 개봉하였으며, 한국어로 제작되었다.
1987년작 《아다다》
1987년에는 임권택(林權澤) 감독이 《아다다》(영문 제목: Adada)라는 제목으로 다시 영화화하였다. 각본은 윤삼육이 맡았고, 제작사는 화천공사였다. 촬영은 정일성, 편집은 박순덕, 음악은 김영동이 담당하였다. 1987년 3월 19일에 개봉하였으며, 상영 시간은 118분이다.
주요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 신혜수: 아다다 역
- 한지일: 영환 역
- 이경영: 수룡 역
- 전무송: 친정아버지 역
- 박웅: 시부 역
- 김지영: 시모 역
신혜수는 이 작품으로 데뷔하여 대사 없이 수어(手語)와 표정만으로 연기하였으며, 1988년 제12회 몬트리올 세계 영화제 여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및 작품상, 대종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줄거리
벙어리인 아다다는 순결한 정신세계를 가진 여인이다. 신체적 결함으로 인해 생활에서 소외당하는 것을 스스로 용납하지 않으며, 주어진 삶의 순간순간을 적극적으로 살아간다. 몰락한 양반 집안의 후예인 영환은 아다다를 신부로 맞아들여 행복한 보금자리를 꿈꾸지만, 이기적인 욕망으로 인해 절대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이에 아다다는 반발하여 자신을 구속했던 틀을 벗어던지고 어린 시절부터 평온의 대상이었던 수룡을 찾아간다. 그러나 수룡 역시 현실적 욕구의 노예가 되어 아다다를 수단으로 삼고 만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