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白雀)은 중국 오호십육국 시대 후진(後秦)의 진왕(秦王) 요장(姚萇)이 사용한 연호이다. 384년 4월부터 386년 4월까지 약 3년 동안 사용되었다.
384년 4월, 요장은 전진(前秦)으로부터 자립하여 대장군·대선우·만년진왕(大將軍·大單于·萬年秦王)을 자칭하면서 개원(改元)하였다. '백작'이라는 연호명은 한자 그대로 '흰 참새'를 의미하며, 당시 길조(吉兆)로 여겨지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연호는 386년 4월까지 사용되다가 이후 건초(建初)로 개원되었다.
같은 시기에 사용된 다른 국가들의 연호로는 동진(東晉)의 태원(太元, 376년~396년), 전진(前秦)의 건원(建元, 365년~385년)과 태안(太安, 385년~386년), 후연(後燕)의 연원(燕元, 384년~386년)과 건흥(建興, 386년~396년), 서진(西秦)의 건의(建義, 385년~388년), 서연(西燕)의 연흥(燕興, 384년)·경시(更始, 385년~386년)·창평(昌平, 386년)·건명(建明, 386년)·건평(建平, 386년)·건무(建武, 386년), 북위(北魏)의 등국(登國, 386년~396년) 등이 있다.
후진(後秦, 384년~417년)은 강족(羌族) 출신의 요장이 건국한 국가로, 오호십육국 시대의 여러 나라 중 하나이다. 같은 국호를 가진 다른 나라들과 구별하기 위해 '후진(後秦)' 또는 건국자의 성을 따서 '요진(姚秦)'이라고도 부른다.